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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덕스토리] 8~9월 미국 찍고 유럽으로
동지회 489 2006-04-11 10:42:39
1개팀 더 만들어 더블공연 추진

‘미국 공연을 해달라’ ‘아우슈비츠 수용소 광장 공연을 추진하고 싶다’….

뮤지컬 ‘요덕스토리’에 대한 미국·유럽 등 해외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미국 공연은 벌써 일정까지 성사된 단계이다.

정성산 감독은 먼저 8~9월에 미국을 돌며 순회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략 8월 1~2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3~4주에는 뉴욕에서 공연을 하며, 9월 1~2주는 워싱턴 DC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정 감독은 말했다.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광장에서도 공연해달라는 제안이 들어왔고,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 쪽 극장과도 구체적인 답변이 오가는 중이다.

정 감독은 요즘 눈코 뜰 새가 없다. 지난 2일 20여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 단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당장 18~1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요덕스토리’ 4회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앙코르 공연도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4회 공연 총 7200석 중 1000석 정도의 표만 남은 상태이다.

수원·대전·부산 등 지방 공연 일정도 잡고 있다.

정 감독은 “4월 말에 ‘요덕스토리’ 2기 팀의 오디션을 시작해 5월쯤 팀이 구성되면, 1기와 2기가 함께 대형 팀으로 꾸려져 해외공연은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요덕’ 돕는 陰德 보이지 않게 제작진을 후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10일 오전 8시 서울 역삼동 샹제리제 센터. 정성산 감독과 배우들은 ‘서울대 상대 1·7포럼’ 행사에 강사로 초청받았다. 이 포럼은 서울대 상대 17회 졸업생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모임. 이 날의 주제는 ‘요덕스토리’였다.

정 감독과 함께 주연배우들이 연단에 올랐다. 수용소장 ‘리명수’ 역을 맡은 임재청씨는 “내가 처음 노래를 하게 된 동기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 작품을 접하고 앞으로 제가 갈 길을 찾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을 받으면서 아직 대한민국엔 뜨거운 피를 가진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4개월 전 정성산 감독은 이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었다. 자금난에 시달리며 공연이 과연 무대에 올라갈지 불투명한 시기였다. 1·7 포럼 회원들은 이후 4000여만원의 후원금을 감독에게 전달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뮤지컬을 무대에 세울 수 있었고, 지금은 감동으로 다시 목이 멘다”고 했다. 이날 회원들은 즉석에서 후원금을 거둬, 400여만원을 또 전달했다. 정 감독은 “더 열심히 하라고 하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며 울먹였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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