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국군포로 송환 비용들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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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11일 “납북자·국군포로의 생사확인, 상봉, 소환과정에서 비용이 들 것이고, 비용이라는 것은 결국 북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자신이 지난달 밝힌 납북자 송환을 위한 ‘창조적 발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그는 “그것(대북 경제적 지원)이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정부 내에서 검토가 끝나지 않아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식량이나 비료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면서 “기타 향후 경제협력으로 나아가는 것은 어디까지나 호혜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남북간 동질성 문제에 대한 질문에 “남북 간 체격적 차이에서 이질성이 있어 우려스럽다. 탈북 청소년을 조사한 바를 보면 키는 15∼20㎝, 몸무게는 10㎏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통일시대에도 하나의 민족인가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야별로는 남북 간에 정치·생활분야가 가장 이질성이 심한 분야”라면서 “문화는 수천 년 간 문화적 연대성이 있고, 경제도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이 시장경제로 빨리 전환하면서 유사성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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