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6.15행사 불참' 조총련에 통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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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은 6.15 기념행사 참석을 포기한다는 뜻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7일 공식 통보했다. 하병옥(河丙鈺)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조총련 서만술(徐萬述)의장에게 보낸 제의서에서 “6.15 공동행사”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데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여를 단념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하 단장은 또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획득 운동, 탈북자 지원, 모국방문단 사업, 납치문제에 대한 지원활동 등은 민단 중앙위원회 및 중앙집행위원회 결정사항이며 계속사업인 점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하 단장은 지난달 17일 조총련 중앙본부로 서만술 의장을 방문, ▲6.15 기념행사 공동참여 ▲8.15 행사 공동주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하 단장의 조총련 방문과 공동성명 발표는 민단과 조총련의 역사적 화해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일부 민단 지방본부가 탈북자 지원중단 등에 항의, 중앙본부의 화해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내홍을 겪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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