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北 홍수로 곡물 수확량 10만 톤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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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해만 곡물 50 - 60만 톤 부족"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달 발생한 북한 홍수피해로 농경지 3만 헥타가 침수돼 곡물 수확량이 10만 톤 정도 감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유엔개발계획, 세계보건기구 등 8개 유엔 산하 기구들과 함께 지난달 중순 북한에서 일어난 홍수 피해에 대해 공동 조사를 벌여 지난달 21일자로 된 긴급보고서 29호를 발표했다. 세계식량계획의 긴급보고서에는 폭우로 피해가 난 뒤 7월20일 국제기구 유엔 합동 조사단이 평안남도 송천 지역에서 피해상황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6만 여명의 가옥이 파괴 유실돼 2만여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등 국제기구는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서 세계식량기구 지도와 감시 아래 송천 지역 수재민 1만3천명에게 30일 내에 곡물등 74톤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다른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번 홍수로 인한 침수 등으로 북한 피해 농경지는 약 3만 핵타로 약 10 만 톤의 곡물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방콕의 세계식량기구의 한 고위 관리는 북한의 2006년 곡물 수확량은 약 390만 톤으로 전체 필요량의 90에서 100만 톤이 부족하며 이번 홍수로 10만 톤의 손실을 감안하면 약 110만 톤의 곡물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말했다. 이 고위 관리는 또 북한이 올해 중국으로부터 19만 톤과 한국에서 10만 톤의 곡물을 지원 받았지만 홍수피해로 인한 10만 톤 부족량을 빼고도 5~60만 톤의 식량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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