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관련 금융계좌 동결 각국에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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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의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9일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조만간 북한 금융계좌의 동결과 자산 이동의 차단을 각국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발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안보리 결의안에 의거,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 개발과 관련된 자금의 이동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또 북한 관련 금융계좌가 개설됐던 중국은행 마카오지점이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동결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아직도 자금세탁과 달러 위조를 포함한 불법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경계도 강화할 방침을 천명했다. 특히 마카오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의 계좌를 동결당한 뒤 북한이 자금의 안전한 이동처를 찾기 위해 국제금융 시스템의 취약한 부분을 노리고 있는 것이 현재 큰 걱정거리로 되고 있다고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설명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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