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15맞아 '선군'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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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광복 61돌을 맞아 ’선군(先軍)정치’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군(軍)을 우선시하는 선군정치가 강성대국 건설의 근본 담보이며, 선군정치로 인해 한반도에서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 조국은 선군의 기치 밑에 끝없이 부강번영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8.15 기념 사설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위력한 사회주의 정치방식이며 부강조국 건설의 생명선”이라며 “선군의 길에 자주가 있고 사회주의도 있으며 민족적 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당원과 근로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장군님의 선군의 뜻과 의지에 숨결을 맞추고 그 요구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는 선군사상의 열렬한 신봉자, 선군혁명노선의 견결한 옹호 관철자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노동신문은 이날 일본을 비난하는 논설에서 “우리의 선군정치는 국제 반동세력들의 대조선(대북) 침략책동을 단호히 짓 부시고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위력한 보검”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 매체들은 선군에 의한 ’남한 보호론’을 거듭 주장했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장군님께서는 무적의 선군총대로 6.15 자주통일시대를 굳건히 지켜주고 보호해 주시었다”며 “만약 선군정치가 아니었다면 미국과 친미 호전세력들에 의해 이 땅에서는 전쟁이 터졌을 것이며 6.15시대는 좌절되고 말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는 또 다른 글에서 “6.15 열풍, 그것은 정녕 선군의 위력이 안아온 자주와 통일의 열풍이며 선군의 총대로 담보되는 평화와 단결의 열풍”이라고 말했으며 “평화를 지켜주는 우리의 선군정치 덕에 남조선 정치인들의 정치활동도 있고 경제인들의 기업경영도 있으며 청년학생, 지성인들의 과학탐구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20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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