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태국 구류 탈북자 송환반대 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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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가 태국에서 붙잡힌 북한 탈북자들을 북한에 송환하지 말도록 촉구하는 결의를 지난 7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 북한인권팀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 결의에서 태국이 그동안 “난민들을 따뜻하게 대해준 전통”과 “국제사회의 채임있는 일원임”을 일깨우면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및 다른 인도주의 기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한 난민들을 30일간의 구류기간이 끝난 후 이들이 원하는 제3국으로 보낼 것”을 촉구했다. 결의는 또 북한 난민들이 계속 구류상태에 있지 않도록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라들은 이를 가장 이른 시기에 그러한 의사를 밝힐 것”도 촉구하고 유럽집행위원회에는 “UNHCR과 협력해 북한 난민들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필요하면 적절한 재정지원을 할 것”을 주문했다. 결의는 이어 유럽집해위원회와 이사회가 10,11일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북한 난민과 망명 희망자들의 문제를 제기할 것을 촉구했다./연합 200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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