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정상회담서 北인권 적극 거론"<레프코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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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4일(워싱턴 현지시각)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 거론했다고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 인권특사가 주장했다. 1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레프코위츠 특사는 "부시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 실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이 북한 인권문제에 많은 열정을 갖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정부가 탈북자를 받아들이고, 이 문제에 대해 국제 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14일 정상회담 오찬에서 딕 체니 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과 함께 미국 측 배석자로 참석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탈북자의 미국행과 관련, "앞으로 상당수의 탈북자들이 미국에 들어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절대 다수의 탈북자들은 남한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한 정부도 탈북자를 받아들이는 데 매우 관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자신의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남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 현지 근로자들과 만나 근로조건이나 생활 환경 등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연합 200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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