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트랙터 60%만 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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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트랙터 60%만 가동 북한이 올해 농업 기계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보유한 트랙터 10대 중 6대 정도만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내 트랙터 숫자는 모두 6만4천62대이며 이 가운데 57.5%인 3만6천836대가 가동됐다. 2003년에는 6만4천225대 중 3만6천608대가 가동돼 57.0%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에 비춰 전체 숫자는 150대 가량 감소하고 실제 가동한 트랙터가 미세하게 증가했지만 농업 기계화 수준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평가된다. FAO와 WFP는 “연료나 부속품, 타이어 부족이 문제”라면서 “가동 중인 대부분 트랙터도 낡고 비능률적이어서 서부 곡창지대의 절반 정도 면적은 아직도 소나 사람이직접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벼와 옥수수 등 주작물을 수확한 뒤 겨울 밀을 파종하는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이모작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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