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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회, 깜짝 놀랄만한 중량급 나올수도
동지회 618 2006-12-11 11:49:02


386간첩단 수사 정치권 핵심으로 확대
일심회, 軍·경제 담당도 별도 운영 드러나

386세대 간첩조직 ‘일심회’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공안당국의 수사망이 확대되고 있다. 일심회 총책 장민호와 꾸준히 접촉한 3명의 인사가 ‘하부조직원’으로 활동한 단서가 포착되고, 여권과 민주노동당의 핵심 관계자까지 수사 대상자로 떠오르고 있다. 어림잡아 10명 가량이 추가 수사 대상에 오른 셈이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10일 “일심회의 정보 입수 루트는 권력 핵심부까지 닿고 있었다”고 전했다. 일심회 조직원들이 386세대 운동권 출신임을 감안하면 이들은 친분이 깊은 동년배의 유력 정치인들로부터 고급 정보를 뽑아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공안당국이 확보한 대북보고문에는 청와대 등 여권 핵심부에 있는 인사가 아니면 입수할 수 없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검찰 수사 발표에서는 일심회가 주로 민노당과 시민단체와 관련된 부분만 공개됐지만, 앞으로 다뤄질 사안들은 지금까지 나온 것과는 다른 차원의 대북보고문이며, 그 출처 규명에 나설 경우 깜짝 놀랄 만한 인사들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또 “이번 수사로 민노당이 지금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이미 구속된 민노당 간부였던 최기영이나 이정훈을 능가하는 중량급 인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일심회가 민노당 중앙당(손정목)과 서울시당(이정훈), 시민단체(이진강) 등 3개 분야 담당 외에도 정치·군사와 경제 담당도 별도 운영한 단서가 나온 것도 심상치 않다. 일심회의 활동 반경이 넓고 매우 조직적이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치·군사를 맡은 A씨는 작년 하반기 장씨에게 “육사 출신들의 홀·짝수 기수 차별대우와 마이너리티 출신 육참총장의 후배 봐주기 등이 중첩된 데다 인사 비리 투서 발생으로 군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또 장민호가 이정훈과 함께 민족해방(NL) 계열의 지하서클에서 활동한 모 대학 82학번 출신 인사를 접촉해 ‘경제 분야’를 맡기려고 했던 단서를 잡고 수사를 하고 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일심회의 나머지 가담자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이번 수사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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