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엔 큰소리…중국엔 침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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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엔 큰소리…중국엔 침묵 대미(對美)관계에서 ‘자주’를 외치던 목소리가 중국의 ‘한나라당 의원 회견 저지’ 사건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어느 곳에서도 중국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바짓가랑이를 잡지 않겠다”고 했고, 노 대통령도 “할 말은 좀 한다”고 했었다. 노 대통령은 “(미국과) 얼굴을 붉혀야 한다면 붉히겠다”고까지 했었다. 제성호 중앙대 교수는 “정부의 자세를 보면 일본과 미국에 보여주는 자주 외교와 중국에 보여주는 자주 외교가 달라 보인다”며 “중국이 마치 우리를 변방의 오랑캐 상대하듯 하는 데 대해 동등한 주권국가로서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서울 주재 외교관도 “한국의 자주 외교파는 중국에 대해선 국제기준이 아니라 그때그때 사건을 조용히 넘어가면 된다는 식으로 중국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며 “원칙이라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관 역시 “국제사회에선 잘해 준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다. 미국에 대해선 그걸 알면서 중국에 대해선 왜 그러지 않는지 이상하다”고 했다. 정부뿐 아니다. 미국에 비판적인 일부 시민단체들도 중국의 잇따른 무례에 대해선 별 반응이 없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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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를 변방과 오랑케상대하듯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오히려 중국을 정치 후진국 사회주의 낙오국으로 알아서 문제아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