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학교 안성서 9월 임시 개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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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학교 안성서 9월 임시 개교 탈북 청소년의 남한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특성화학교가 오는 9월 경기도 안성에 마련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학교법인 전인학원이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2만㎡ 부지에 탈북청소년 교육시설인 ‘한겨레학교’의 시설사업 시행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시설사업 시행과 학교설립 인가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오는 9월 30~40명의 탈북 청소년으로 예비학교를 운영한 뒤 내년 3월 정식 개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겨레학교는 탈북 청소년들이 국내 일반학교에 편입하기에 앞서 6개월~2년간 적응교육을 받는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전교생 280명은 중학과정 6학급, 고교과정 6학급, 취업반 2학급 등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는다. 전인학원 강해윤(47) 상임이사는 “당초 경기도 이천에 학교를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해 안성으로 옮기게 됐다”며 “9월부터 예비학교를 운영,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정식 개교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정착한 탈북 청소년들은 그동안 통일부의 탈북자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설치된 ‘하나둘 학교’에서 2개월간 적응교육을 받은 뒤 국내 일반학교에 편입했으나 상당수가 심리·정서적 불안감, 문화 차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등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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