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기조발언문 보자, 쌀 내놔라” 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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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위 회담前 요구… ‘2·13합의’ 거론하자 퇴장 “개성공단에 외환거래 할 은행 개설해 달라” 제의도 북한이 10개월 만에 평양에서 재개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의 사실상 첫날인 19일 회담을 열기도 전에 “쌀 차관 제공합의서를 보여 달라”고 하는 등 억지 요구를 했다. 이 때문에 회담은 예정 시각보다 7시간30분 늦은 오후 5시30분에야 열렸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의 요구 내용을 공개하지 않다가 기자들이 의문을 제기한 이후에야 내용을 확인하는 등 북측의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북 “먼저 기조연설문 보자” 남북은 원래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었다. 이날 아침까지 북측은 ‘전체회의→낮 12시 공동식사→오후 4시 김책공대 참관’이라는 이미 합의한 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회담을 20분 앞둔 오전 9시40분 북측 연락관은 돌연 ‘남측 기조발언문, 공동보도문 초안, 식량차관 제공합의서’ 교환을 요구했다. 우리측이 거부하자 북측은 오전 10시20분쯤 다시 연락관을 보내 “기조발언문만 교환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우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북측은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되 내용을 모두 공개하자”고 나왔다. 우리측은 “회담을 공개한 적은 없다”며 수석대표회담을 제의, 절충을 시도해 회담을 여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북한은 왜 첫날부터 이처럼 관행에 어긋난 요구를 계속했을까. 정부 당국자는 “우리 회담 전략과 목표를 미리 확인하고 특히 쌀 40만? 지원이 어떤 식으로 표현돼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측은 우리측이 기조연설에서 ‘2·13 합의 이행’을 촉구하자 “왜 경제문제를 다루는 회담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퇴장했다. ◆개성공단에 은행 개설 요청 북한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개성공단에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북한 은행 설치를 제의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과 북한은행간에 ‘외환거래’를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우리측은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중태 우리측 회담 대변인은 “북측 은행과 외환거래는 남북간 ‘코레스 계약’이 돼 있지 않아 여러가지 검토할 문제점이 많다”며 “이번에는 그냥 원론적 차원에서 제의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코레스(Corress) 계약이란 은행간에 체결하는 ‘환거래 계약’으로, 이를 체결하면 외환 거래가 가능하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미국의 금융제재로 외환거래가 막히자 개성공단 안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 계좌 개설을 요청한 바 있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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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북한체제에 대해선 너무나 소름이 끼치고 몸서리나요
북한은 공짜만 바라고 생억지를 쓰고 남을 걸고 들고 역사을 외곡하고
무슨 미친 짐승하고 자꾸 남북한의 회담이야? 화가 나
북한한테 지원주어서 주민한테 가면 그럭저럭 고맙겠지만 그렇지 않거든..
정부에선 그지원을 장애인 , 영세민에게 해주었으면 해요
더 이상 미친 짐승하고 회담이 없었으면 해요 뉴스에도 남북한의 회담도 나오지 않았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