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의장성명 "북핵 2.13합의 지체없이 이행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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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효과적 관심 표명 필요" 제 8차 아시아-유럽(ASEM) 외무장관 회담은 29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 아시아 및 유럽 43개국 외무장관들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ASEM 외무장관 회담 폐막일에 발표한 의장 성명에서 "베이징 6자회담에서 '2.13 합의'에 도달한 것을 환영하며 이행 당사국들에 대해 지체 없이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장기적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관련 당사국들에 대해 한반도의 조속한 비핵화와 '9.19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ASEM 외무장관 회담은 6자회담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적합한 기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6자회담에 대한 지지와 6자회담 과정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또한 이 성명은 국제사회가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효과적으로 관심을 표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회담에서는 에너지, 기후변화, 대(對)테러 협력 등 글로벌 이슈를 비롯, ASEM의 3대 협력분야인 정치, 경제,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양 지역간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이라크 사태, 수단 다르푸르 분쟁, 아프가니스탄 분쟁, 중동 분쟁 등 국제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송민순 장관은 이번 회의 발언을 통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아시아-유럽 간의 통상 협력을 증진하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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