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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美목사 미얀마 반군지역에 억류"
동지회 1117 2005-02-01 14:08:14
"한국계 美목사 미얀마 반군지역에 억류"


지난달 말 탈북자 6명을 이끌고 동남아 제3국으로 향하다 실종된 것으로 전해진 한국계 미국인 목사 제프리 박(63.한국명 박준재)이 현재 미얀마 반군 관할 지역에 억류돼 있다고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탈북지원 NGO(비정부기구) 활동가가 31일 밝혔다.

박 목사의 억류지로 확인된 곳은 미얀마 반군이 점령했던 지역으로 지금은 미얀마 정부가 반군과 협정을 맺고 관할권을 인정하고 있어 미얀마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활동가는 연합뉴스에 보낸 e-메일에서 "박 목사를 비롯해 탈북자 6명은 무사한 상태지만 열악한 조건에서 억류가 장기화되면서 탈진한 상태"라며 "현재 이들을 무사히 탈출시킨 뒤 미국으로 입국시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목사가 탈북 난민들을 도우려는 순수한 뜻에서 무작정 길을 나섰다가 (라오스에서) 국경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통행료 시비가 붙어 어려움을 겪게 된 것 으로 보인다"고 말해 박 목사 일행이 미얀마 반군지역에서 활동하는 밀입국 브로커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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