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08년 BIS 총회 참석 의사 밝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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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08년 세계 각국 50여 중앙은행 대표들이 참석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연례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7일 조선중앙은행의 한 간부가 전했다.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조선중앙은행의 김명수 부행장은 로이터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행장이 무척 바쁘기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올해 회담은 참석이 어렵지만 내년에는 꼭 (스위스)바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BIS 연례회의에 참석해 ‘2002년부터 시작된 경제개혁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2005년 회담에서는 한국은행의 박승 총재와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를 비롯한 여러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대화를 가졌다. 최근 같은 공산권 국가이자 유일한 주요 무역거래 상대인 중국이 점차 경제사정이 나은 한국 쪽으로 돌아서면서 외환 보유에 어려움을 겪어 온 북한은 핵개발을 위한 돈세탁의 경로로 의심받아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묶인 2천5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회수하길 희망하고 있다. 독재정권으로 인해 지구촌 이웃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북한은 지난 해 유엔 제재를 유발한 일련의 미사일 시험을 벌이고 5월 동해상에 미사일을 떨어뜨린 데 이어 7일 다시 서해상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해 미국으로부터 ‘건설적이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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