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北근로자 연말까지 모두 내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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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00명에 비자 연장 불허 체코에 파견돼 일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이 체코 정부의 비자 연장 불허 방침에 따라 연말까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체코통신을 인용, "체코 당국이 보헤미아 중.동부 지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 200여명의 비자를 연장해 주지 않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이들이 금년 말까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에는 북한 근로자 400여명이 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체코 정부가 작년 6월부터 비자 연장을 불허함에 따라 200여명은 이미 북한으로 돌아갔다. RFA는 체코 서부지역의 베로운노동사무소도 북한 여성근로자 수십명을 연말까지 북한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며, 대신 베트남.몽골 인력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체코 내무부 당국자는 "북한 근로자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임금착취 의혹이 끊이지 않는 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대북제재를 결의한 상황에서 북한 근로자들을 그대로 두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미국 국무부 및 인권단체들은 체코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이 정부기관의 통제 속에 자유로운 생활을 못할 뿐 아니라 이들이 받는 임금 가운데 절반이 김 정일 국방위원장의 `돈줄'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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