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의 마지막 생명선 우리가 지켜야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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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7-07-02 [탈북난민 구출을 위한 국제의료기구 보도자료] 북한의 핵문제가 이슈화되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와 탈북자 문제는 당장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며 그 당사자들은 여론의 무관심 속에 고통을 호소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와중 속에 “국제의료지원기구”가 제3국에서 고통 받는 탈북난민들의 웨침에 화답하여 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요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7월 1일 이 기구는 “생명을 건 한국행” 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중병으로 투병중인 한 탈북자의 눈물겨운 사연을 담은 편지를 공개하면서 3국의 열악한 환경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도움의 필요성을 밝혔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일전에 저의 아픔 몸 증세 때문에 선생님께 편지를 드린 탈북자 정승기(가명)입니다.........중략........ 중국에서 여기 올 때도 아파 남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왔는데 이 이민국 안에서 점점 더 아프기 시작하더니 이제 소변 한번 한번 보기가 근심이고 두렵기만 생각되는 정도입니다. 정말 견디기 어렵습니다............. 유엔 선생님, 어떻게 저를 좀 도와주세요.” “대사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탈북자 정승기(가명)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다시 편지를 올리게 된 것은 방광 줄이 끊어져 호스를 낀 부위가 점점 더 아프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피고름이 계속 섞여 나오면서 호수구멍을 자주 메우다 보니 소면보기가 영 어렵습니다...........중략............어떻게 좀 극복하고 갈 때까지 견디어 보자 하였는데 점점 더 아파와 이렇게 편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사관 선생님. 여러 가지 많은 사무로 바쁜 선생님인줄 뻔히 알면서도 이런 편지를 올리게 되어 미안합니다.... 저의 몸상태 때문에 이 편지를 드리니 선생님께서 저에 대한 대책을 꼭 취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얼마 전,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건강상태 악화를 이유로 이민국수용소 수감 한 달 만에 한국으로 급하게 이송되어 온 한 탈북자에게 입수한 편지내용이다. 탈북과정 중, 북송되어 고문을 당해 방광이 터지며 몸을 심하게 다친 이 탈북자는 사형집행 직전 극적으로 살아났다. 같이 오던 일행 4명은 중간에 다시 북송되고, 한 명은 메콩강을 헤엄쳐 건너다 급류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안전하게 한국에 입국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의료지원이 매우 열악한 수용소 안에서 UNHCR(유엔고등판무관실) 및 방콕주재한국대사관 관계자에게 이렇게 편지로 고통을 호소하며 의료지원을 요청해왔다. 최근 중국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거쳐 태국으로 입국하는 탈북자가 급증하면서 이민국수용소에 수감인원이 적정선을 넘어섰다. 현재 100평 남짓의 방 한 칸에 약 250명 정도의 여자 탈북난민이, 건너편 방에는 약 100명 정도의 남자 탈북난민이 수용되어 있으며, 이들은 턱 없이 부족한 잠자리로 인해, 절반정도는 서서 잠을 자거나 화장실에서 잠을 자고 있다. 또한, 더운 지역의 기후로 인해 난민들은 선풍기 바람으로 인한 감기가 끊이지 않으며, 샤워가 힘들고 방바닥이 불결하여 피부병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식수공급이 어려워 난민들은 작은 물 한 병도 수용소 내에서 대략 100바트(2900원 상당)정도를 지불하지 않으면, 화장실에서 부족한 물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난민들은 이로 인한 질병과 전염병 등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이민국 수용소 내에 있는 작은 의원(클리닉 clicnic)은 의사나 약품 없이 간판뿐인 상황이며, 탈북난민들은 외부와는 단절된 채 태국정부가 지원하는 의사 한명에게 몸을 맡기고 있는 실정 이다. 이 또한 수차례 면담을 요청해야 받아들여지며, 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주사나 수술 등의 치료가 아닌 단순 약품을 지원하는데 그친다고 보도문은 전했다. 난민정책이 관대한 태국의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원만한 협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민국수용소 내 급증하는 탈북난민으로 인한 태국 정부의 예산문제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국정부는 해당국과의 외교마찰을 구실로 탈북자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탈북난민의 의료지원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 국내 탈북자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해오던 이들은, 탈북난민의 고충을 알고 정부와 여러 단체들이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던 이 일을 조직적으로 기획, 추진하고 있다. AIMS(국제의료지원기구)는 국내 탈북자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서세진, 박진곤 그리고 Jay씨가 국내최초로 조직적 탈북난민의 의료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순수자원봉사단체로서, 이외에 이들의 사회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국외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세진씨는 “이제 탈북난민의 문제는 우리나라가 여러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풀어야 할 문제가 되었으며 더 이상 외교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문제는 태국이나 우리 정부를 탓하거나 기다릴 수만은 없는 부분이다. 우리들은 탈북을 돕는 것이 아닌, 목숨을 걸고 온 난민들이 더 이상은 고통 받지 않도록 지원을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 앞으로 적극적인 기금모금 활동을 통해 태국의 이민국수용소에 탈북난민뿐만 아닌 다른 수용인에게도 도움을 주므로써 외교적인 문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정부 차원이 아닌 인도주의 단체차원에서 도와야 하는 현실을 이해해주시고 활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도문은 탈북난민들은 북한에서부터 태국까지의 길을 ‘만리길’이라고 부르며 너무 배고프고 힘든 상황에서 살아 남기위해 어쩔 수 없이 나라를 버리고, 희망을 찾아 우리나라로 오는 길은 만리(약 4천km)보다도 더 멀고 힘들고 애절하다고 탈북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들을 탈북자가 아닌, 진심으로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동포로서 대해야 하지는 않을까.?”라고 반문한 뒤 많은 이들의 동참과 도움을 호소했다. ※ 연락처, 0505-949-0119 ※ 후원계좌, 서세진 국제의료지원기구 제일은행 610-20-047082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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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하는 거이야 어렵지 않치만은
믿을수가 있어야지.
이 지원기구나 단체가 우리정부의
정당한 허거를 받았거나 신고가 되있는
합법적인 단체라는 것이 밝혀지면 많지는 않지만
북한 동포 및 탈북자들을 위한 정기적인 후원금을
보낼 뜻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