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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흥에서만 한달새 300명 굶어 죽어"
REPUBLIC OF KOREA 관리자 1335 2007-07-26 15:11:17
노컷뉴스 2007-07-25 18:26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 소식지 통해 주장

북한의 함경남북도 지역에서 아사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함흥시의 경우 최근 한 달 사이에 3백여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대북인권단체가 주장했다.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25일 소식지를 통해 "최근 한달 사이에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3백여명이 숨져 당국에서는 질병에 의한 사망자라고 밝히고 있으나 자연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망자는 기본적으로 영양실조 때문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청진, 라남, 경성, 어랑, 부령, 길주, 명천 등지에서 아사자가 계속 발생해 각 병원에서 매일 3-5명이 숨지고 있으며 온성군의 통계에 따르면, 7월 들어서 현재까지 읍에서만 80여 명 이상, 농촌 마을에서도 40~50명가량이 슴졌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에서는 아사자가 계속주민들의 동요를 우려해 시급히 식량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당국은 "쓸 만한 거 모두 팔아서라도 보름은 견지하라"면서 "함흥의 공장, 기업소, 기관별로 각자가 책임을 지고 식량을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려 해외 관계자들과 무역 상인들을 시켜 가능한 식량 통로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긴박하게 전했다.

함경북도 무산지역에서도 이미 수십 명이 사망해 정부에서는 인민반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극빈층이나 노약자만 사는 세대에 특별히 감자를 조금씩 보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벗들'은 사망자를 진단한 도 병원 의사의 말을 인용해 "숨진 주민들은 완전히 먹지 못해 굶어죽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영양실조에 각종 질병이 생긴데다 무더운 날씨에 고된 일을 하다 보니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제 때 영양보충이나 치료를 못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경북도 주원에서는인민반 25-30세대에서 하루 한 끼니도 먹지 못하는 집이 벌써 5-6세대나 되고 온성읍에서도 주민들의 생활이 점점 어려워 이렇게는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면서 감자와 옥수수에 묵지가루를 넣어 반죽한 음식을 먹고 있으며 사정이 나은 집들은 바닷가에 사는 친척들을 통해 미역보다 싼 바다풀 깐드레를 구입해 먹고 비교적 힘이 있는 단위나 기업소에서는 인근 농장과 연계해 감자 배급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식량난이 계속되면서 쌀 가격은 1킬로그램에 7월 20일 현재 사리원은 가장 낮은 980원을 보이고 있으나 함경북도 온성은 1,060원, 회령 1,130원이었고, 청진은 1,400원까지 올랐으며 시장에서 쌀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좋은벗들'은 밝혔다.

이에비해 평양 지역에는 지금까지 밀린 배급이 전량 공급됐으며 군인들에게도 식량이 공급 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하고 평양지역은 외국 원조로 인해 식량이 공금된것으로 주민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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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정일놈 죽이자 2007-07-26 16:38:39
    이 씹새끼들이 도대체가 방도가 없어요,다 두ㅖ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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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이야 2007-07-27 00:11:34
    이런소식은 넘 황당한 거짓말아닌가요ㅡ.ㅡ
    글쎄 아직도 량식은 안주는건 사실이겟지만 그렇다고 량식 가격이 천원이 넘는다면 이건 넘 과장 한것 같아요 ...
    최근간에는 고향소식 못들어봐서 모르는 일이지만 한키로에 천원이 넘어선적은 없는데;; 없는게 아니고 이백원 넘어선적도 없는데 그때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갓는데 천원이 넘은면 죽어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
    머리가 나빠서 글로 표현 못하겟어요 상상도 안가요 ㅡㅡ
    정확한지는 아직 확인 해봐야 알겟지만 넘 과장됬다고 보네요..
    그리고 넘 과장된 소식은 고향떠나 집그리워하는 모든 탈북자들에 너무나 큰 고통을 안겨준다고 봐요.
    모두 고향의 부모형제 친척 친우들을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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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 2007-07-27 00:34:44
    사실이예요 2006년10월 탈북 당시 함흥에서 980원했으니 지금은 더 어렵지요 언제 오셨는지 영 깜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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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기쁨 2007-07-27 10:38:26
    쌀가격이 1000원을 넘어선건 사실이고요.저도 작년 10월에 탈출했어요
    지금도 식량난으로 많은 주민들이 배고픔을 겪는다니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네요
    빨리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잘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부모형제를 생각하면 지금도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오늘의 이 현실에 ... 온 가족이 모여앉아 함께 생활할수 있는 그날은 과연 언제 오려는지..하루빨리 그 날이 오기만을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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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이야 2007-07-27 11:22:53
    말두 안되 쌀갑이 천원이라니ㅡ.ㅡ
    전 집떠나니지 점 오래 됬어요.
    그런데 량식값이 이렇케까지 악화 된줄 몰랏어요 ㅠㅠ
    천원을 넘는 량식을 어켜 사먹나요 ;;;
    고향에 고생하시고 계실 부모형제들을 생각하니 아무것도 할수없는 내자신이 한스럽네요 .
    언제면 내고향땅에 울음소리 한숨소리가 없어지고 웃음소리가 들릴련지,,,,,,,,,,,,,,
    이세상에 전쟁을 줄기는 미치광이들은 다 디져야 하는데,,,
    미국처럼 내분국가에 전쟁물자를 팔아먹는 놈들이나 일본쪽빠리 새끼들처럼 한대 이억달러도 넘는다는 F-22같은 전투기를 사들이는놈들 북한처럼 백성먹을 량식이 없는데도 군비에 자금을 투자하는넘들은 이지구상에서 멸족해야하는데,,,
    그런날이 와야 우리 고향땅에도 웃음소리가 들릴터인데 언제면 그러날이 올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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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2007-07-27 13:36:05
    음~~몇개월전 집과 연락주고 받았는데 쌀가격이 1,000원이라고 했어요.
    (내가 나올땐 100원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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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나라 2007-07-29 12:46:47
    나도 집이 청진인데 쌀값이 넘 올라갓네요... 고향에 계시는어머님과 형제들 땜에한숨이 나가네요 ㅠㅠㅠ 비가 많이 올땐 고향생각넘 난답니다 식량땜에 근심하고잇을것 같아 학원에 갓다왓서 알바하고... 애공 나두 힘들어랑 힘내구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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