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ㆍ난민 국제회의 14일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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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ㆍ난민 국제회의 14일 개막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북한 인권ㆍ난민 문제 국제회의’가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에서 개최된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과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동대 등 6개 국제ㆍ법률 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인권 전문가 및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과 이번 회의를 후원하고 있는 미국의 전국민주주의재단(NED) 칼 거쉬먼 회장 등이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지병으로 방한하지 못한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사를 전달한다. 첫째날(14일)에는 ‘새로운 국면에 처한 북한 인권 문제(1세션)’, ‘북한 난민 관련 제문제(2세션)’, 둘째날(15일)에는 ‘북한 아동의 권리 침해(3세션)’, ‘북한에서의 여성 차별 및 학대(4세션)’, ‘북한 인권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라운드 테이블(5세션)’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회 및 탈북자 증언이 진행된다. 특히 5세션에는 작년 9월 빌 래멀 영국 외무차관을 따라 방북했던 찰스 무어 영국 외무부 극동아시아국 과장이 참석, ‘북한 인권:영국의 견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미국 디펜스포럼 재단 수전 숄티 회장이 북한 인권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사흘 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6ㆍ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연대’를 비롯한 일부 단체에서 이번 국제회의를 북한인권법을 앞세운 미국의 대북 붕괴전략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대회기간에 맞춰 반대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혀 주최측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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