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북한의 범죄행위를 세계에 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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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7-08-30 태국에서 납치자와 탈북자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열려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와 탈북자문제 등 북한의 인권문제를 토의하는 국제회의가 9월 17일과 18일 이틀간 태국·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30일 전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일본, 한국, 태국의 인권문제전문가들도 참가한다고 신문은 밝혔다. 북한인권문제를 토의하는 국제회의를 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북한에 납치된 피해자 중에 태국여성도 포함되어 있고, 태국이 탈북자의 한국행 경유지로 탈북자가 대량 유입되는 곳으로 국제적인 과제가 되고 있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태국에서 세계로 호소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는 세계 12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1978년에 납치된 히토미(48)씨의 남편,찰스젠킨스씨(67)가 저서에서 밝힌 태국인 납치피해자 아노챠·판쵸이(납치당시 23세)씨도 같은 해 납치되었다. 젠킨스씨는 북한에 있을때, 아노챠씨로부터 ‘78년 여름, 마카오로부터 보트에 실려(북한에) 왔다. 배에는 피해자로 보여지는 동양인 여성 2명이나 있었다‘라고 들었다고 증언, 납치 문제가 국제화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젠킨스씨도 참가, 아노챠씨등 외국인 납치 피해자에 대해 재차 증언할 예정이다. 금년 3월에는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판명되는 루마니아인 여성 피해자, 드이나·분베아(납치당시28세)씨의 신원이 밝혀지고 있어, 젠킨스씨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국제 회의는, 태국에서 납치자 문제를 담당하는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을 구원하는 회'(ARNKA)의 에비하라 토모하루 대표와 태국 내의 인권문제 개선을 도모하는 정부 기관 ‘태국 국가인권 위원회’가 공동개최한다. 일본에서는‘납치피해자가족회'와 ‘납치자구출회’성원들이 참가해 아노챠씨의 가족들과 함께 지금까지의 구원 활동에 대해 보고를 진행 할 예정이다. 가족회의 성원들은 금년 3월에도 태국을 방문해, 납치 문제를 호소했다. 당시 이들을 면회한 태국 외무성 관료는 ‘납치 혐의가 있는 이상, 태국과 북한의 관계는 정상적이지 않다. 중요한 문제이므로, 각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태국에는, 한국을 목표로 하는 탈북자가 중국 경유로 대량 유입.금년 2월까지 900명 이상의 탈북자가 태국이민국에 수감되어 있어 ‘납치 피해자로 연결되는 정보를 가지는 탈북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월말에 일본의 NGO ‘북한 난민 구원 기금’등이 한 조사에서는, 납치 피해자에 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인아내’ 등 재일 조선인과 결혼하고 북쪽으로 건넌 사람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조사에 동행한 ‘특정 실종자 문제 조사회’의 마나베정 이츠키 전무이사는 ‘태국은 북한 정보의 새로운 최전선’이라고 평가해 탈북자로부터의 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번회의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근거로 한국과 일본, 태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탈북자문제 등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폭넓은 토론을 진행하고 몬타폰 유엔 북한인권담당 특사의 특별 보고를 진행한다. 에비하라 대표는 ‘납치문제와 탈북자문제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문제를 잘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제적인 제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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