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니, 송편 맛있게 드시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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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7-09-14 03:12 부산 북구 여성 새터민들 급식 봉사 “아이고! 고맙데이. 내 한테 송편줄라꼬 북한서 왔다고…” 13일 오후 3시쯤 부산 북구 덕천2동 강모(86) 할머니는 송편을 받아들면서 고마워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주름살이 가득한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송편을 건네주던 새터민(탈북 정착 주민) 김수영(여·34·가명)씨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내 눈가엔 물기가 스몄다. 김씨는 “그동안 주변의 도움만 받다가 겨우 처음 남을 위한 일을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북에 두고 온 어머니를 본 듯해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날 김씨 등 부산 북구의 여성 새터민 10명은 오전 11시 북구 덕천동 적십자 나눔의 집에 모였다. 동네 주변 어르신 등을 위한 무료 급식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미역국, 두부조림 등 반찬과 밥을 나눠주고 설거지를 도왔다. “아유, 오마니 맛있게 드시라요.” 등 북한 사투리들이 오가자 어르신들은 재미있어 하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이어 오후 1시 송편 빚기. 적십자 봉사원 10명과 함께 쌀 30㎏으로 송편을 빚었다. “북한 송편엔 속이 팥이나 콩 통째로 들어간다” “남한 송편 속은 설탕을 넣어 너무 달다”는 등의 정담들이 오갔다. 일부 먼저 만들어진 송편은 강 할머니, 11살짜리 동생과 함께 사는 소년가장 서모(13)군 형제집 등에 전달됐다. 나머지 송편들은 오후 5시까지 만들어 진 뒤 북구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76가구에 나눠졌다. 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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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맛있게 생겻어요
우스운 이야기기 잇습니다.
북한에서 태여낫다고 해도 중국생활 어언 8년이라~~~
북한에서 추석에 뭘 먹었던지 기억에 없고 한국도 월병을 먹는줄을 알았습니다.
마트에 가서 월병있는가 물어보니, 한국분들 월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참 ~~~ 저자신도 지금 국적은 한국사람인데 도무지 분간이 안갑니다.
그러다가 문득 물어봅니다.
너 자신이 과연 어디사람이냐고~~~
그래도 대답은 북한 입니다.
사람들이 문득 저희 투박한 말투에 물어봅니다.
고향이 어디냐고~~
전 말합니다. 함경북도에서 왔다고~~~
보는 시선이 저를 어떤 맘 으로 보던지 전 그래도 북한이 좋습니다.
사랑하는 고향이 있고 소중한 어린시절 꿈과 추억이 잇는곳~~
넘 보고싶어 자다가다 벌떡 일어나 달려가 안기픈 ~~~
나를 낳아주신부모님, 티격태격 싸우면서 한가마 한솥에서 밥술을 나누던 보고싶은 내형제, 넘 넘 좋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우린 북한이 편합니다.
북한 말만 나오면 가슴이 뭉클하고 그리움에 목이 메입니다.
올해 추석에는 고향에서는 무엇을 해드시는지....
고향아 ~~~!!!!!!!!!!!!
사랑한다.
아버지가 명절때마다 돼지고기를 한몫들고 들어오시면 어머니는 그것으로 국을 끓여주셨고 일년에 몇번못먹본 하야 이밥에 돼지고기 국물을 먹으면서 속으로 날마다 명절이면 얼마나 좋겟는가고 생각했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먼저 고기부터 떠서 먹고는 나중에 밥과 국물만 먹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자기 고기들을 덜어서 내한테 더 얹어주셨습니다.
이제는 맛있는 국을 끓여주시던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시고 돼지고기를 타오시면서 웃으시면서 문열고 들어오시던 아빠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지금 살아계신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저의 영원히 이루지못할 꿈입니다.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사는 불효자입니다.
하지만 항상 밥상에 앉으면 내가슴속에는 사랑하는 고향과, 추억과 아픔이 깃들어 있습니다.
술한잔도 따르지못하고 부모님 살아생전에도 효도못했지만 지금도 잡초한대 다듬지 못하고 밥 한그릇도 변변히 떠놓지 못하는 이 불효자를 부모님용서해주세요
앞으로 통일이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아서 부모님이 바라시던 훌륭한 사람이 되서 고향에 갈겁니다.
모두들 잘사시고 부자 되시고 마음도 부자 돼세요..
ㅎㅎㅎ
먹고싶어요
그때는 실컷 먹어보는게 소원이엿는데~~~
펑펑이 떡이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수 없지용
전 등산갈때면 어머니가 빨간 물감하고 풀색물감을 들여서 계속 꼬리떡을 해주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