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4·25회관서 盧 대통령 영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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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2007-10-02 12:30 환영인파·고위급 인사·명예위장대 총출동…경호때문 장소변경 7년여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났다. 2일 12시 정각 평양 4·25문화회관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을 김정일이 직접 나와 영접했다. 사전 남북 실무단의 합의에 따라 3대헌장기념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환영식은 4∙25문화회관으로 갑자기 변경됐다. 김정일이 직접 노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도착 1시간 전 북측은 장소 변경 사실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 1차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정일은 애초 실무단의 합의와는 달리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맞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영남 최고 상임위원장을 만나 북측에서 제공한 무게차를 타고 문화회관 광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붉은 카펫이 시작되는 맨 앞에 나와 직접 노 대통령을 맞았다. 미리 도착해 있던 김정일은 노 대통령, 권약숙 내외와 차례로 악수를 통해 인사를 나눴다. 이후 노 대통령과 김정일은 육해공군 3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당시 김정일의 표정은 첫 만남 때문인지 다소 굳은 표정이었고, 노 대통령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후 노 대통령은 북측 고위 인사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직후 노 대통령은 우리 측 공식 수행위원들을 김정일에게 차례로 소개했다. 3군 의장대의 분열 이후 두 정상은 다시 한번 남북측 인사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해 수 천명의 평양시민들은 ‘만세’를 외쳤다. 김정일이 간간히 박수를 쳐 환영 인파들의 박수를 독려하는 듯한 모습도 연출됐다. 환영식 직후 두 정상이 함께 차를 타고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할 것도예상됐지만 김정일은 동승하지 않았다. 한편, 4∙25문화회관은 평양시 모란봉구역 장경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75년 10월에 개관해 각종 집회 및 문화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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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것~~~
그리고 열광적으로 환영하는 평양시내군중들이 모습도 보구요....
참 뭐라고 해야 하나....
자기들이 고통받고 굶주림에 시달리게 하고있는 장본인인 김정일이 나오자 더욱 열광적으로 '만세'를 웨치는 모습.
어찌보면 눈물이 나올정도다
우리도 북한에 있을때 저렇게 살았었지.
뭐가 그리고 감격스럽던지~~~
휴~~~~
아직도 독재의 정치는 계속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