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방송인 전철우 "요리로 남북 잇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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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7-10-04 16:44 강종훈 기자 = 국밥 프랜차이즈사업 등으로 연매출 400억 원대의 사업가가 된 탈북 방송인 전철우가 방송을 통해 통일에 대한 염원과 사업 비법 등을 전한다. 전철우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경제비타민'에서 자신이 벌이는 여러 가지 사업 중 2천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연매출 80억 원을 올리고 있는 국밥집 창업 성공 비밀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북한 요리와 서비스 비법을 전수한 그는 200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기대감이 크다. 내가 노숙도 하고 죽기 살기로 돈을 모아 지금 이 자리를 이뤄낸 이유는 오직 단 하나. 남북을 하나로 잇는 요리를 만들어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나의 최종목표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올해 남으로 넘어온 지 18 년째인 전철우는 탈북자의 신분으로 국밥 사업에서 '대박'을 일궈낸 비결로 "북에 있던 어린 시절부터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어머니 덕에 맛있는 음식을 즐겨 먹었는데 그 요리법을 무심코 적곤 하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전철우에게 창업 비결을 듣기 위해 찾아간 박미선, 원미연, 김영철 등은 전철우의 숨겨진 남다른 남북사랑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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