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가안전보위부 김정일 직접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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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안전보위부 김정일 직접관장' 북한의 정보 및 사회통제 기구인 국가안전보위부는 국방위원회 산하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속 기구인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통일부가 최근 발행한 ’북한권력기구도’는 국방위원회 산하에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무력부가 있고 국가안전보위부는 김 위원장이 직접 관할하고 있는 것으로 적시했다. 1993년 국가보위부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뀐 국가안전보위부는 내각에서 독립된 기구로만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기구의 지휘를 받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가안전보위부는 부장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실상 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김위원장의 직속 기구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구도는 최근 가택연금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형 장성우 차수가 노동당 민방위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소개했다. 3군단장을 맡아오던 장 차수가 자리를 옮긴 민방위 부장은 노농적위대를 비롯한 770만명 규모의 예비전력 운용을 총괄한다. 또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노동당 비서국 산하 군사부, 경제정책검열부, 농업정책검열부의 폐지설과 관련, 기구도는 전문부서들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 등에서 일부 부서의 폐지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농업부를 제외한 당내 전문부서들은 기존대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권력기구도에 따르면 2003년 10월 사망한 김용순 당비서가 맡았던 통일전선사업부는 책임자를 임명하지 않은 채 공석으로 남아 있으며 대남경제협력사업을주도해온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는 민족경제협력위원회로 격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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