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껌 값보다 싼 아파트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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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7-11-23 세칭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영역을 벗어난 ‘하면탄광마을’은 주민의 70%가 탈북, 남아있는 주민들도 탈북자와 연관이 있는 “탈북자 동네”이다 북한에서 17평형 아파트가 북한 돈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시장이 확산되고 주민들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마인드에 점차 익숙해져 가고 있는 북한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가? 쌀 1kg의 가격이 1200원이고, 껌 한통 값이 500원을 웃도는데 아파트 한 채 가격이 500원이라니 믿어지지 않는 말이다. 함북 경원군(2005년부터 새별군의 명칭을 기존의 경원군으로 고침) 하면리에 위치한 탄광노동자 지구에 “굴진공 (掘進工)” 아파트가 있다. 굴진공들이 주로 산다고 해서 굴진공 아파트라 불리는 이곳에서는 500원에 집 한 채가 거래되고 있다. 아니 500원에 사가라고 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더 확실한 말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일가? 함경북도 경원군 하면리 탄광 마을은 이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통치영역을 벗어난 마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 사람들은 소위 ‘고난의 행군’이라 부르는 대량아사 시기 전 부터 두만강을 끼고 중국과 마주하고 있는 유리한 조건을 이용해 도강과 밀수로 중국을 넘나들었고 배급이 중단되자 맨 먼저 북한을 뛰쳐나온 탈북의 선구자들이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현재 경원군 하면리 주민의 70%가 탈북해 동네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와 빈집이 사방에 널려있다고 한다. 아마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자들 중에서 한동네 출신으로는 제일 인원수가 많은 것이 하면사람들일 것이다. 한국에 입국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국에서 돈을 벌어 북한의 가족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이렇게 빈집이 많다보니 집값이 싼 건 당연한 일이다. 방금 위에서 언급한 굴진공 아파트는 탄광이 번성할 때에는 하면탄광 적으로 일 잘하는 혁신자들만 모여 사는 괜찮은 집이었다. 하지만 식량배급이 중단되고 너도 나도 중국으로 탈북하자 이 아파트 주민들도 집을 버리고 탈북 했다. 그래도 괜찮은 집이라 욕심내는 사람들이 있어 초기에는 매매거래도 있었으나 워낙 사람이 떠나는 동네라 500원을 받고 집을 내주었다. 재작년까지 이 아파트에는 한 세대만 남고 모두 탈북 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는 아예 남은 한집마저도 탈북 해 텅 빈 유령아파트가 돼 버렸다. 현재 이 아파트는 꽃제비들이 들어와 잠자는 ‘꽃제비여관’으로 변했다. 꽃제비들은 매일 밤 두만강을 건너 중국 마을에 들어가 구걸 하거나 도적질해서 다시 넘어온다. 현재 하면탄광마을에 남아있는 주민들 중에 가족이나 친척 중에 탈북자가 없는 사람이 없다. 심지어 당 기관과 보위부, 보안서 등 권력기관의 간부들 중에도 탈북자 가족 또는 친척과의 연고 때문에 있어 언제 자리에서 밀려날지 모르는 위태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북한의 중앙당간부들도 ‘하면탄광마을’은 ‘탈북자동네’,‘도강자동네’라고 부르고 있다. 오죽하면 항간에는 김정일조차 “하면탄광마을은 공화국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소문이 났겠는가? 하면출신의 탈북자들은 북한이 지금처럼 개혁개방을 거부하고 사람들에게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 동네에 남아 있을 사람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 탈북자들이 등골이 휘도록 벌어서 가족들에게 보낸 돈이 보위부와 보안서 등 법 기관에 걸리면 몰수당하는 것은 물론 돈을 받은 당사자들이 강도 높은 조사와 추방, 단련대 등 가혹한 처벌을 받기 때문에 돈을 보내느니 차라리 한국에 데려오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한다. 북한체제가 변하지 않고, 보위부와 보안서의 감시와 수탈이 계속되는 한 북한사람들의 탈북행렬은 끊이지 않을 것이고 북한 전역에는 제2, 제3의 “탈북자동네”, “도강자 동네” 가 생겨 날 것이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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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참으세요 7천만 민족이 함께하는 날이 옵니다
도 눈물이 나서 ㅈㅅ
그건 좀 듣기 그렇군요.
두만강 건느기가 그렇게 매일밤 건느기가 만만치 않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내가 먹기 싫어 밥을 안 먹고 다닐때, 맨 김치에다 밥 먹는게 맛 없다고 안먹을때,살이 찔가봐 다이어트를 한다며 밥을 안먹고 다닐때 저 북쪽땅에 있는 우리의 형제들은 배고픔에 추우속에서 우들우들 떨고 있습니다.
날이가면 갈수록 투정만 부리는 나의 생활을 도리켜보며 어느떄부터 이렇게 만족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못된 사람이 되였는지 나 자신도 알수 없을정도로 변해버린 나 자신을 바라보며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빨리 변화가 일어나여 불쌍한 우리부모형제들이 한집에 모여 행복하게 살 그날이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 못된 투정만 부리지 말고 빨리 자기 개발을 하여 당당한 국민답게 이 사회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의 부모형제들을 위해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아픈 마음만 가득합니다.
다른말 더할려고 하여도 할수가 없네요.
단. 멀지 않아서 꼭 봄의 기쁨님의 이야기처럼 될 날 올겁니다.
세상의 법칙을 혼자서 못막아요
김정일이 혼자서 못막는단 말입니다.
웃을날이 올거에요
우리 기달려 봅시당.
내 배부를때
누구도 배고픈사람 심정 모른다지만
우리는 그런 고생 해봤잖아요
못해봐도
그 심정 알리라 생각합니다.
현실이 그래도 앞으로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