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구금된 유상준 씨, 26일 재판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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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7-11-27 수잔숄티 여사 주미 한국대사와 전 주중미국대사에게 협조서한 보내 지난 8월 초에 중국 내몽고 자치구 국경지역에서 탈북자 9명과 함께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되었던 재중 탈북자 구조 활동가 유상준 씨의 재판이 26일 오전 9시(현지 시각)에 진행되었다고 ‘유상준 구명운동본부’ 최영훈 대표가 밝혔다. 최 대표에 따르면 유상준 씨의 이번 재판 결과는 중국 사법상 한 달 간의 심사를 거쳐 판결문을 통해 결정된다. 유상준 씨는 북한에서 아내와 작은 아들을 굶주림과 질병으로 잃고 큰 아들과 함께 중국으로 탈북한 후 단신으로 한국에 입국했지만, 한국으로 오던 도중 큰 아들인 故 유철민군 마저 몽골 국경 사막 한가운데에서 잃어버린 끔찍한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후 홀로 살아남아 몽골 사막에 흩뿌려진 아들의 유골을 수습해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고서 막노동을 통해 모은 돈으로 중국에 건너가 재중 탈북자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탈북자 북송 원칙을 고수중인 중국 공안 당국에 발각되어 체포된 것이다. 그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는 물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동시다발적인 대대적 구명 운동이 전개되었다. 특히 미국의 ‘북한자유연대’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는 미 국무부를 비롯해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제임스 릴리(James R. Lilley) 전 주중 미국대사 등에게 협조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최 대표는 12월 말에 발표될 유상준씨의 재판 결과를 기다리면서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북한 인권 사진전’과 캠페인을 통해 중국내 탈북자들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알리고 ‘유상준 석방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주한 인턴기자 ohjuh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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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준씨 정말 고마워요. 탈북자들 도우시는 그마음 정말 한국에 있는저희들한테 얼마나 많은 힘과 용기를 주는지 몰라요.
힘내요.~!우리가 여기서 응원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