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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남 북도의 생활 격차
REPUBLIC OF KOREA news 862 2007-12-17 10:24:12
자유북한방송 2007-12-17

지난 11월 북한당국은 주민들의 생활수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 평안북도가 전국적으로 생활수준이 제일 높은 곳으로 평가됐다.

특히 평안북도의 도 소개지인 신의주시가 중국과 국경을 이룬 도시로서 생활수준이 제일 높은 곳으로 평가됐다.

주민생활수준 평가에서는 평안남도와 함경남도가 제일 낙후한 곳으로 지명 되었다고 한다.

평안남도의 경우, 평안북도와 린접한 지역이지만 북-중 무역과 보따리 장사가 가능한 평안북도와 대비가 안된다는 분석이 따른다.

그중 안주군의 생활은 북한의 다른 군들과 다를 바 없지만 더 큰 생활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주군이라면 김정일과 그 일가족들이 전용으로 이용하는 별장과 사냥터들이 여러 곳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김정일 전용사냥터에서 수십마리의 사슴이 뛰쳐나가 주민들에게 사살, 식용으로 사용된 "사건"도 발생한 지역이다.

또 김정일과 북한 특권층들에게 고기를 비롯한 녹용 등을 생산하여 알현하는 곳으로서 남다른 특혜를 누리고 있던 지역이기도 하다.

안주지역 뿐이 아니다. 황해도 연안과 배천, 봉산과 신천 등지에서도 김정일과 그 특권 충들에게 쌀과 과일, 채소며 수산물 등을 생산하여 바치는 농장과 어촌들이 별도로 존재하고 이곳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늘 상위를 차지하군 했었다.

이런 지역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었고 특성화된 전문대학 졸업자, 연구사 출신들이 특별대우를 받으며 연구와 재배를 도맡아온 사정과 관련된다.

하지만 이제는 북한전역을 휩쓴 식량난 경제난으로 이른바 특별혜택이 사라져 버린 지역으로 전락되었다. 예전에는 사냥터를 뛰쳐나온 사슴들이 근처에서 배회해도 눈길조차 주지 않던 주민들이 보이는 족족 잡아먹고 있다니 주민들의 절박한 사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긍극적으로 북한 당국의 특별혜택이나 공급과 배급의 한계가 느껴지는 반면 자율적으로 장사를 하거나 무역 및 임가공을 하는 지역의 생활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제라도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보다 높은 생활수준을 위해 개인농을 허락하고 임가공과 수입물품에 의거한 장마당을 활성화 시키며 나아가 개혁과 개방정책을 펴 나가야 할 것이다.

최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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