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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측근정치의 실체
REPUBLIC OF KOREA news 892 2007-12-17 10:01:21
자유북한방송 2007-12-17

[김정일, 그에게 영원한 측근은 없다]

북한주민들이 기아로 쓰러져 가고 있어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는 김정일을 위해 오늘도 중앙당청사진에서는 설날을 맞이할 파티준비로 들 끊고 있을 것이다.

김정일은 파티를 통해 간부들 속에서 충성경쟁과 상호견제를 유발함으로써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공식서열 상위의 최고위층을 포함한 비측근 간부들에게 위화감과 질투심, 경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측근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 비측근 간부들은 자기 자신도 측근서열에 합류하기 위해 상호견제와 충성경쟁에 휘말리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비공식연회이다.
김정일 시대에 비공식 연회참가자는 곧 정치적 신임의 표시로, 측근의 징표로 되었다.
김정일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게 되면 비공식연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간부들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고안해낸 김정일식 간부관리 방법 중의 하나다.

김정일은 개인독재정권의 영구를 위해 연회에 참가하는 인원 구성도 다양화 하였다.
서기실이나 39호실, 대남 공작부서들과 해외공관들을 통해 일본과 유럽, 동남아 등에서 구입해오는 각종 제품들이 연회참석자들이나 김정일 생일 등의 계기들에 측근들에게 선물을 제공하였다. 세계 각국의 최신형 가전제품들과 고급가구, 피아노, 시계, 내의 등 종류도 다양하고 유행에서도 전혀 뒤떨어 지지 않는 고가의 상품들로 선물 목록이 만들어 진다.

1970년대부터 장수해온 간부들의 집에 가면 역대 세계 유명브랜드 상품들을 전시해 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최측근 파티에는 심지어 미화나 엔화가 제공되기도 한다.
거나하게 취한 간부들에게 술 먹기 내기를 하고 단숨에 위스키를 마시는 자는 인화냄새가 진한 달러뭉치, 자동차 키를 던져준다.

절대적인 통치권자인 김정일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배합한 통치 수법을 많이 쓰고 있다.
김정일은 간부들 속에 “영원한 측근도, 영원한 비측근도 없다.”는 인식을 가지게 함으로서 지속적인 상호견제로 충성심을 유도한다.

1980년대 후반 조직지도부 1부부장이던 윤승관은 김일성의 경호원출신으로 김정일과 오랜 친분관계가 있던 사람이다. 그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절대적인 신임이 지나치게 큰 나머지 “앉을 자리 설자리를 가리지 못하는”사람이 되었다. 정무원 당 회의에서 총리를 비롯하여 자신보다 공식서열이 높은 원로간부들을 하급 대하듯 무례하게 대했다는 이유로 해임되었다.

또한 대학동창이며 입당보증인인 리동호는 술자리에서 말실수로 그 자리에서 사형을 시켰으며 39실 실장 최봉만을 이중장부조작으로 일가친척 8촌까지 모두 쓸어갔다.
나의 친구도 만삭이 된 몸으로 끌려가 행방을 알 수 없다.

김정일의 신임을 잃고 직위가 해제되게 되면 부러움을 모르던 최측근들의 고통은 크다.
우선 배정받았던 주택과 자동차, 전화기를 회수하고 부식물공급, 의료서비스가 제외된다.
그야말로 하늘 끝에서 땅바닥으로 떨어진 셈이다. 때문에 연회 참석명단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간부들에게 있어서 많은 심적 고통을 안겨준다.

이렇게 채찍의 맛을 본 간부들 중에 충분히 반성한다고 판단되거나 사상적으로 실력으로 다시 써볼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다시 등용하여 ‘재생’의 길을 걷게 한다.
당근이 차려진 것이다. 채찍의 맛을 단단히 보고 심적, 정신적 고통을 당해본 간부들은 다시는 김정일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

그렇게 하는 길이 곧 자신과 가족의 안녕을 위한 길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북한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수천만 명이 굶주리고 헐벗는 북한에서 이러한 호화판 비밀파티가 가능한 것은 계속되는 세뇌교육으로 사상 유례없는 1인 독제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독한 통제와 감시, 사상교양사업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있다.

하루 빨리 썩고 병든 김정일 독재정권을 끝장내고 북한에도 따뜻한 해살로 언 몸을 녹여줄 그런 정권이 들어서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최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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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박이 2007-12-18 14:07:02
    허허허 참독재정권이이젠머가무서워요? 배곯던백성은 다떠나가는데 무얼연구하겟나요? 일년열두달 그것연구안하면 밥두 먹을줄모르는 머저리지 무식한것들 할일이업으면잠이나잘거지북한땅에두 해빗이 들어올날잇겟지요 하늘이무너지나세월이저절루 바뀌나할거에여북한백성들한테하루라두 해볓이빨리오기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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