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한겨레 계절학교 입학식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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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8-01-02 통일조국의 동량 일꾼이 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다 희망찬 2008년 새해가 수평선 너머로 고개를 내민 지 이틀째인 2일, (사)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과 산하 한겨레통일교육연구회, 그리스도 대학교(총장 고성주)가 탈북 청소년 교육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꾸려나가고 있는 ‘한겨레 계절학교(교장 윤현)’의 제14회 입학식이 그리스도 대학교 본관에서 열렸다. 탈북 청소년들로 구성된 26명의 새내기 신입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이 날 입학식은 학교생활의 계획 및 방침 설명회와 함께 앞으로 3주간의 짧지 않은 시간동안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20여명 선생님들과의 만남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한겨레 계절학교 윤현 교장(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환영사에 이어 격려사에 나선 그리스도 대학교 고성주 총장은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를 주신다”며 “탈북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 한다”고 축원했다. 격려사에 이어서는 작년 제13회 계절학교의 활기찬 생활 모습들을 담은 영상물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상영되어 새내기 입학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상이 끝난 뒤,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의 현역 교사들로 구성된 9명의 계절학교 교사진과 11명의 보조교사진의 소개가 이어졌으며 북한인권시민연합 김영자 사무국장에 의해 한겨레 계절학교의 그간 운영 경과보고가 간략하게 진행되었다. 김 사무국장은 “96년 출범한 북한인권시민연합은 특히 99년부터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적응문제에 관심을 갖고 ‘가정방문 학습지도’ ‘한겨레 청소년 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이들의 학습, 진로 문제의 지도와 함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활동을 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2001년 8월부터 한국 사회에 갓 정착한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의 향상과 심신 단련을 위해 제1회 계절학교를 시작하였으며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작년 8월부로 드디어 제13회를 맞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14회 계절학교도 중고등학교 교사 및 대학(원)생, 일반인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3주간 진행될 것이다”며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 장차 대한민국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통일조국의 동량 일꾼이 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계절학교에서 과학 수업을 담당하게 될 양진중학교 정영호 교사는 ▲학생에게 기준을 맞추는 눈높이 교육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 교육 ▲태권도 및 댄스반 운영 같은 특별활동을 통한 자신감 고취 ▲말하기 수업 등을 통한 발표력 향상 ▲종합검진과 위기상황 대처법 같은 기타 활동 등의 계절학교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그리스도 대학교에서 연중 2차례 각각 3주간의 합숙으로 진행되는 한겨레 계절학교는 만 14세~20세의 탈북 청소년이라면 별다른 비용 없이 참가비 3만원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학 신청은 사무국(02-723-1672~2671)에서 방문 혹은 전화통화로 상시 문의할 수 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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