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들여 北 인권 앞장 선 송영선 의원 자서전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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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8-01-09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국방전문가’ ‘자비를 들여가면서까지 북한 인권문제에 앞장서는 유일한 국회의원’ ‘정권도 눈치 보지 않는 소신 있는 언행들로 인해 당찬 여자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감수성이 예민한 천성 여자’ “내 남편은 국방”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17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에게 늘 상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국방안보 전문가인 동시에 열정적인 북한 인권운동가이기도 한 송 의원의 신간 “안보(安保)는 산소다(경덕출판사)”의 출판기념회가 9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기념회에는 전현직 의원들과 송 의원의 지인들을 비롯한 2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특히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되어 의미를 더했다. 단상에 오른 송 의원은 “하버드대 조셉 나이(Joseph Nye) 교수는 ‘안보는 산소다(Security is Oxygen)’라는 명언을 남겼다”며 “사람들은 살아있음을 당연해하며 산소의 소중함을 모르듯 거듭되는 평화 또한 당연시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망각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24시간 국방만을 생각하기에 때로는 전쟁론자라는 비난도 많이 듣고 일부 시민단체로부터 인형 참형식까지 당했다”며 “하지만 나는 오직 ‘국방이 내 남편’이라는 소신으로 국민이 안보 걱정 없이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힘주어 강조함으로서 그 어떤 역경이 닥쳐도 안보와 인권을 위한 소신을 굳건히 실천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송 의원은 마이크를 잡기에 앞서 모친 이복림 여사와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회장을 찾아준 내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림으로서 모녀간의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국회 단상에 오른 자리에서 국방장관 등을 향해 거침없이 호통을 치는데 논리적으로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모습에 저런 국회의원은 처음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하며 “송 의원이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한나라당 전재희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에 수많은 여자들이 있지만 송 의원만한 여자는 없다고 생각 한다”며 “국민들이 어려워할 때 밤 잠 안자고 뛸 수 있는 정치를 대한민국은 필요로 하는데 그런 점에서 송 의원이 가장 개연성 있는 정치인이라 생각 한다”고 송 의원을 평가했다. 한나라당 이경재 통일안보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김대중 정권 당시 안보를 언급한다는 것은 곧 정치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서해교전이 발발하자 송 의원이 ‘평화를 지킬 땐 안보가 있어야한다’고 열변을 토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정작 자신의 안보는 생각지 않고 오로지 국가의 안보만을 생각하는 모습에 송 의원은 우리의 보배라는 생각을 했다”며 송 의원의 활약에 존경을 표했다. 또한 그는 “송 의원은 2006년 브뤼셀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에 사재를 털어가면서까지 참석하는 등 북한 인권운동 또한 앞장서고 있다”고 말하며 “그런 노력들 덕분에 최근 태국 정부가 관리중인 900여 명의 탈북자들을 제한 없이 전원 석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북한민주화위원회 강철환 부위원장은 “송 의원은 한국 국회의원 중 탈북자들과 함께하는 몇 안 되는 분이다”며 “자비를 털어 북한 인권에 앞장선다는 것은 단순한 목적이 아니라 북한 동포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기 때문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강 부위원장은 “올 해 총선 때 김정일 정권을 종식시키고 북한 동포들을 구원하는 의원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한다”고 희망하며 “그 앞에는 늘 송 의원이 있을 것이다”고 송 의원의 활약을 당부했다. 경북 경산에서 출생하여 경북 여고와 경북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송 의원은 동대학 영어교육학 석사, 미국 하와이대학교 매스컴학 석사 및 정치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국방연구소 안보전략센터 소장, 일본방위대학교 초빙교수, 호주 합참참모대학과정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며 약 20년 간 국방안보 연구가로서 활동해왔다. 이후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국회정보위원회 위원직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국회 안보포럼 대표,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사무총장직을 역임하는 등 안보 전문가와 인권 운동가로서 활약하고 있다. 신간 ‘안보는 산소다’는 송 의원의 이러한 활동들에 바탕이 되는 소신과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는 서적으로서 이 외에도 어린 시절 송 의원의 성장 배경과 인간 송영선의 진솔한 모습들, 최초로 여성 국방부대변인이 될 뻔한 사연, 제17대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한 사연, 정치적 계산이나 개인적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북한 인권문제에 자비를 털어가면서까지 앞장서는 용기 있는 모습 등의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안보는 산소다" 출판기념회장. ⓒ자유북한방송FNK 연단에 선 송영선 의원. ⓒ자유북한방송FNK 모친 이복림 여사와 함께 인사를 올리는 송영선 의원. ⓒ자유북한방송FNK 북한민주화위원회 강철환 부위원장. ⓒ자유북한방송F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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