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사행성 도박 단속지시 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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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8-01-31 사회주의를 고창하는 북한에서도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이미 전부터 도박은 있었지만 장사가 성행하고 부익부 빈익빈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도박은 점점 규모가 커지고 판돈도 커지고 있다. 북한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평양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돈을 걸고 하는 주패(카드)도박이 성행하고 있으며 이를 비사회주의 현상으로 간주하고 보안성으로부터 이를 엄중 단속하라는 지시가 하달됐다. 북한에서는 도박은 화투, 주패(카드), 당구,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대체로 화투와 카드게임을 한다. 카드를 주패라고 부르며 게임의 종류는 다양하나 대체로 ‘사사끼’ 또는 ‘스스삥’이라고 부르는 숫자 4,4,A패를 맞추는 게임이 가장 널리 이용하는 도박종류이다. 4,4,A도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몬드, 클로버 순으로 되어 있다. 화투는 남한처럼 고스톱이나 맞고가 아니고 북송교포들이 하는 ‘마쯔 기리 보즈’, ‘이노 시카 조’라는 600끗짜리 일본식화투나 청단, 홍단, 7띠인 고전식 화투다. 전문 도박꾼들도 있으며 이들은 패를 지어 원정 도박까지 하고 있다. 일반 주민들까지도 즐기는 이 화투와 카드게임은 서민들은 술내기나 판돈으로 담배 몇 개비에서 한 갑, 또는 5원, 10원, 돈 있는 사람들은 50원, 100원 지어는 몇 천 원 몇 만 원단위로 커진다. 도박에는 간부들도 예외가 아니다. 평양시에서 2002년에 당간부들과 검찰소 검사들이 모여 달러를 놓고 도박을 해 모두 해임 철직되어 산골로 혁명화 간적이 있었다. 앞에서는 당에 대한 충성을 부르짖고 뒤에서는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북한의 현실이다. 북한의 형법은 제266조 (도박죄) “돈 또는 물건을 대고 도박을 한 자는 2년 이하의 노동단련형에 처한다. 정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5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군대 내에서는 군인들이 주패놀이를 해서 진 사람이 술이나 담배를 해결해 오도록 한다. 돈이 없는 군인들은 결국 도적질밖에 할 것이 없다. 지나가는 주민들의 자전거를 빼앗거나 주택에 침입해 닥치는 대로 걷어간다. 보안성지시는 도박은 건전한 사회주의생활양식에 맞지 않는 돈밖에 모르는 썩고 병든 자본주의의 산물이라며 사회주의를 좀먹는 도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그 행태(판돈이 얼마며 놀이 형태인가 아니면 전문 도박인가 등)에 따라 엄중 처벌하도록 할 데 대한 내용이다. 이금룡 기자 krlee20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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