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물질 리비아에 수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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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물질 리비아에 수출" 북한이 핵물질인 6불화우라늄을 리비아에 수출했으며 양국 간에 대금 결제까지 이뤄졌다는 내용의 극비정보를 미국이 지난달 초순 한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핵물질의 상업적 거래는 그동안 북한이 천명해 온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대응한 핵 억지력(자위 수단) 확보’라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며 일부 미국 언론이 북한의 대(對)리비아 핵물질 수출 사실을 보도한 적은 있지만 대금 결제가 이뤄진 정황까지 확인된 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24일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마이클 그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이 지난달 2일 한국을 방문해 ‘북한이 파키스탄 밀거래 조직을 통해 리비아에 1.8t의 6불화우라늄을 팔았다’고 설명한 직후 ‘별도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거래내용을 통보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은 별도 설명에서 ▲자금이체 시점은 북한-파키스탄 핵 밀거래 조직-리비아로 이어지는 핵물질 수출 시기와 일치하고 ▲리비아는 북한이 인도한 물건(핵물질 장비 도면 등)에 ‘상응하는 수준의 금액’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6불화우라늄이 최종 핵연료가 아닌 중간단계 핵물질이란 점에서 단위가격은 높지 않았지만, 북한과 리비아의 평상시 교역규모로 볼 때 ‘통상적 거래’로 이해할 수 없는 액수였다고 미국은 설명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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