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컴퓨터수리공 인기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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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8-03-14 요즘 북한에서는 컴퓨터 수리공이 인기가 높다고 한다. 북한 주민들 속에서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식들에게 컴퓨터를 사주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자주 반복되는 정전으로 하여 컴퓨터 고장이 많아진 때문이다. 북한의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텔레비전과 녹음기 등을 수리하는 가전제품 수리공들의 수입도 좋은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컴퓨터 수리공들은 제일 수입이 좋은 사람들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회령에 살고 있는 북한 주민 강호철(가명. 45)씨는 자유북한방송 통신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요즘 컴퓨터 수리공들이 수입이 많다. 대부분 중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또 정전이 자주 되 컴퓨터 고장이 많기 때문에 수리공의 집에 문턱이 불이 일 정도이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삼천리라는 상표를 단 컴퓨터가 합영회사에서 조립돼 판매되고 있다. 컴퓨터의 사양에 따라 가격은 다 다르지만 대체로 주민들은 이 보다도 가격이 싼 중고 컴퓨터를 선호한다는 것이 통신원의 설명이다. 북한의 가정들에서 구입하는 컴퓨터들은 대체로 중국산이나 대만산 중고 펜티움Ⅰ이나 펜티움Ⅱ급 사양이 가장 많은 편이다. 어떤 집들은 아직도 386이나 486을 사용하고 있는 가정들도 있다. 교육부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평양1중학교나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대학을 비롯한 일류대학들을 제외하고는 일반 학교들에 중고컴퓨터들이 많다. 그중 70~80%가 고장으로 사용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가격이 싼 대신에 잔 고장도 많다. 가장 주되는 고장은 잦은 정전으로 인한 물리적 고장과 중고이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나 CD ROM의 장치고장이 많다. 또한 전압변동에 의해 CPU를 비롯해 집적회로들이 고장 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북한에는 컴퓨터를 수리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또한 부속품들도 부족해 값싼 중국산을 구입해 대처하고 있다. 때문에 수리 했다 해도 모조품 부속품으로 대치했기 때문에 다시 고장 난다. 대체로 컴퓨터를 구입한 가정들은 생활의 여유가 있는 집들이어서 수리공들이 비싼 수리비를 받는다. 돈 많은 집들에서는 배터리를 이용하여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여 컴퓨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금룡 기자 krlee20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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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인터넷이 연결될까요..?
아마 안되겠죠..?
되면 전화보다 더 개방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