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티베트 사태 후 휴대전화 단속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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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8-03-25 13:55 북한당국이 티베트 사태 후 국경 검문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들은 외부와의 연락을 위해 암시장에서 휴대전화를 사들인 뒤 중국과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과 연락을 하고 있으나 티베트 사태 이후 지난 20일 이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중국의 탈북지원가가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밝혔다. 이 탈북지원가는 "북한당국이 국경지역에서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막기 위해 함경북도 무산 , 계산, 온성, 회령 등 곳곳에 독일제 탐지기를 설치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북한 돈 150만 원, 중국 돈으로는 3.000원의 벌금을 물게 되며 빼앗긴 휴대폰은 즉시 암시장에서 팔리고 있지만 주민들은 값비싼 한국제 보다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암시장에서 다시 사들여 외부와의 통화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이 휴대전화 단속을 강화하자 최근에는 탈북자들도 연락수단을 휴대전화 대신 인편을 통한 편지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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