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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 대응조치 취할 것” 협박
Korea, Republic o 관리자 506 2008-04-03 20:43:36
세계일보 2008-04-03 20:15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새 정부는 남북문제에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자는 관점이고 그러려면 북한도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에서 조금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군 중장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마음을 열어도 진정성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에 따른 대통령의 첫 반응이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는 대남전략이나 대북전략과 같은 전략적 차원에서 대화하자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남북이 가슴을 열고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태영 합참의장의 ‘북핵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 “국회의원이 물으니까 당연히 한 것으로, 그 정도 선에서 일반적인 대답”이라며 “다른 의미가 없는 대답을 갖고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그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북한은 그러나 이날 긴장 조성 중단 등을 요구한 남측의 전날 전화통지문 수용을 거부하고 군사적 대응 조치를 경고하고 나서는 등 대남 압박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25분쯤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김영철 중장) 명의로 된 전화통지문에서 “남측의 어제 (답신 전통문에서 밝힌)입장은 한갓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군사적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 끝에 답신 전통문을 발송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허범구·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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