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새터민들도 한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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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8-04-09 09:11 이우성 기자 = 0... 9일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안성에 있는 탈북청소년 학교 학생들도 `첫 총선 투표'를 경험했다. 지난해 10월 탈북해 안성에 정착한 뒤 한겨레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22.고3) 양 등 새터민 학생 4명은 이날 오전 곽종문(51) 교장 등 인솔교사 10여명과 인근 광선초등학교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김 양은 "남한사회에서의 투표가 익숙치 않아 어색하기도 했지만 학교에서 모의투표를 해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내가 선택한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지에 주소를 둔 재학생 11명은 부재자 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곽종문 교장은 "새터민 학생들에게 오늘 투표는 민주주의 국가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중.고교는 2006년 3월 안성 죽산면에 탈북 청소년을 위한 학교로 문을 열어 현재 213명의 새터민 학생이 재학 중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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