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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署, 북한이탈주민 사회적응 '사랑방교실' 운영
Korea, Republic o 관리자 510 2008-04-17 01:33:12
뉴시스 2008-04-16 17:54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사회 법률과 정보 등의 무지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가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북한 이탈 주민들의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활법률과 취업지원, 대인관계 등을 교육하는 '사랑방교실' 운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경찰에서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1만3000여명을 넘어서며 아산지역에서도 64세대 8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기존 사회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불과 8주간 사회적응 교육 수료 후 우리사회에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이탈주민들이 한정된 대인관계와 사회부적응 등은 각종 민.형사상 사건에 개입되며 최근 사회 문제점으로도 부각하고 있다.

아산경찰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1월부터 매월 1회씩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지원방안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사랑방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사랑방교실에서 부동산 관련 지식을 비롯해 각종 법률 상담 및 교육과 정보제공 민원상담 등을 교육 받으며 남한사회 정착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아산경찰서 구자관 보안계장은 "각종 사건에 연루된 북한이탈주민들의 공통된 특징은 기존 사회주의 체제사고를 여전히 지니고 있고 우리사회 법률무지로 자신의 행위가 법적 평가 대상이 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체계적 지원과 재교육을 위해 사랑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A씨(43. 여)는 "사랑방교실을 통해 임대차, 전세, 등기 등 부동산관련 지식과 재테크 방안, 은행이용법 등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새로운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랑방 교실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익기자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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