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경찰서 “탈북자, 사기범죄 조심하세요” |
---|
자유북한방송 2008-04-15 탈북자를 표적으로 하는 각종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양천경찰서 대책 마련에 나서 15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탈북자 법률상담 및 취업설명회가 열린다. 양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법률 상담회에는 법적 피해 경험이 있는 서울 남부지역 거주 탈북자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며 “취업설명회 또한 미취업 상태인 많은 탈북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취업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고질적 취업난뿐만 아니라 최근 탈북자들을 표적으로 하는 사기범죄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최근 각 시구 단위 관련 행정기관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3월 14일 강남구 개포동 수서경찰서는 서울 동남부권 거주 탈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법률상담회를 열었으며, 지난 2월 인천 남동경찰서는 탈북자 세대마다 사기범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번 양천경찰서가 개최한 법률상담회도 국내 최대 탈북자 정착지역인 양천구 관내 탈북자들에 대한 사기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에 따르면 탈북자를 상대로 하는 사기범죄의 유형으로는 ▲거액의 소득을 빙자한 중국-한국간 마약 운반 주선 ▲영국을 비롯한 제3국으로의 불법 위장난민 입국 주선을 통한 거액의 알선비 갈취 ▲국가기관 관계자를 사칭하고 통장계좌번호 및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등의 유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