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가 밝힌 ‘北-시리아 핵협력’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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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2008-04-25 16:49 "시리아 원자로, 北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모습 닮아" 미 중앙정보국(CIA)이 미 의회에 공개한 북한 영변 5MW원자로와 동일한 핵설비가 시리아의 핵 시설물 내에 설치돼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2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홈페이지에 실렸다. 이 동영상은 CIA가 지난 24일 미 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시리아의 유프라테스(Euphrates)강 근처의 코드명 '알 키발(Al Kibar)'이라는 핵 원자로 시설에 관련된 것이다. 이 동영상에는 크게 7가지 증거를 들어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다. 1. 북한 영변 핵시설의 고위급 관리가 알 키발의 핵 원자로 건설이 시작된 2001년 이전부터 여러번 시리아를 방문했다. 2. 2002년에는 북한 관리들이 시리아의 은폐된 장소에 장비를 조달했다. 같은 해 북한은 가스 냉각 원자로 성분을 찾았는데(seeking), 추측컨대 시리아 때문인 것 같다. 3. 시리아의 비밀 핵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 핵 관리국(organization)과 시리아 관리들이 2006년에는 북한에 있는 카고를 시리아의 알 카발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4. 북한 핵 관리들은 2007년 초와 말에 시리아 핵 원자로 지역에 있었다. 우리의 정보에 의하면 시리아 원자로 파괴 이후에도 북한 충고자(전문가)들이 아마도 피해평가에 도움을 준 것 같다. 5. 원자로가 파괴된 직후에 고위급 북한 대표가 시리아를 잠시 다녀왔고, 시리아의 비밀 핵 프로그램에 관련된 관리들을 만났다. 6. 시리아는 핵 시설을 감추기 위해 노력했다. 주요 핵 원자로를 가리기 위해서 얇은 벽과 지붕을 만들었다. 이러한 시설 형태가 북한 영변 핵시설과 닮았다. 7. 시리아 핵 원자로의 상위 형체, 크기, 생산능력이 북한 영변 핵 시설의 그것과 매우 흡사한데, 중요한 것은 북한만이 지난 35년간 이러한 형태의 시설을 만들어 왔다는 것이다. 권은경 기자/김도경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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