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체류 탈북자 자녀, 美에 고아로 입양돼" R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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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8-05-10 11:50 신유리 기자 = 중국에서 고아 처지가 된 탈북여성들의 자녀들이 미국 워싱턴 근교의 한 입양기관을 통해 미국에 입양됐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 유천종 회장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유 회장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 고아원에 있는 탈북자 자녀 1명이 미국의 한 기관을 통해 입양이 추진되고 있고, 이미 들어온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고아원에 부모가 없다고 탈북자 자녀들을 데려다 주면, 고아원에서 데리고 있다가 미국이나 한국 입양기관에서 이 고아원에 연락해 미국에 데려가고 싶다고 하면, 중국 정부가 허가를 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그 아이가 고아라는 증명을 위한 법적인 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중국 정부가 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제북송 당한 탈북 여성들의 자녀들은 중국에서 사회보장을 전혀 받지 못하고 완전히 버림받은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 자녀에 대한 보호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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