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나들이' 북한 개성에서 촬영 |
---|
연합뉴스 2008-05-15 16:44 김영현 기자 = MBC TV '우리말 나들이'(평일 오전 10시55분, 오후 5시25분)가 남북 언어 소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북한 개성을 찾았다. 15일 MBC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말 개성에서 열린 '겨레말 큰사전 남북편찬회의'를 촬영했고 최대현과 이하정 아나운서 등은 6일 다시 개성을 방문해 10회 분량의 '우리말 나들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개성에서 촬영한 이번 아이템은 19일부터 2주 동안 '우리말 나들이-개성 가다' 편으로 전파를 탄다. 겨레말 큰사전 편찬작업의 의미와 진행상황은 물론 같은 뜻인데도 남북이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세대주/남편', '아이스크림/얼음보숭이', '하늘소/당나귀' 등 낱말도 소개한다. 제작진은 "북한 현지에서 남북이 함께 쓰게 될 겨레말을 소개하는 방송을 촬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겨레말을 꾸준히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12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북한말 나들이' 코너를 통해 남과 북의 달라진 말과 글을 소개해 왔다. 백두산을 방문해 특집을 촬영했으며 지난해에는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기도 했다. cool@yna.co.kr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