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위한 부산 장대현교회, 1주년 감사예배 |
---|
크리스천투데이 2008-07-12 9명으로 시작한 예배, 60여명으로 부흥 ▲탈북자를 위한 부산 장대현교회가 1주년 감사예배를 드린 후 임창호 지도목사와 성도들이 기념 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허난세 위원 서울을 제외한 지방 최초의 탈북자들을 위한 교회인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장대현교회(담임 임창호 목사)가 지난달 29일로 1주년을 맞이하여 1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오후 3시 장대현교회에서 드려진 감사예배는 장미경 집사(서울지구촌교회 찬양사)가 진행한 1부 찬양과 간증의 시간과 2부 감사예배는 임창호 목사(고신대 교수, KCC 한국대표)의 사회, 사직동교회 김철봉 목사의 사도행전 8:34-36을 중심으로 “내가 세례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는 제목의 설교, 김광일 장로(부산중앙교회, 전 청와대비서실장)의 기도, 박승호 장로(사직동교회)의 헌금기도, 정판술 목사(고신교단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김철봉 목사는 설교를 통해 “에디오피아 내시가 세례를 받고 에디오피아를 복음으로 변화시킨 것처럼 북한이 고향인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예수님을 잘 믿고 세례 받아 통일이 되면 고향에 복음을 전하는 귀한 전도자가 되라”고 권면하였다. 이날 특별히 수영로교회 샬롬찬양단과 사직동교회 드보라 중창단이 예배의 특별찬양을 맡았고, 지난 1년간 신앙교육을 받은 22명의 탈북성도들에게 세례를 주는 세례식이 거행되어 감사예배의 의미를 더했다. 이는 하나님께 1주년 기념 선물로 바쳐진 선물이었다. 감사예배 이후 3부는 이준 장로(육군교회, 전국방부장관)의 특별강연이 계속되었고, 기념예배를 위한 축사로는 최홍준목사(호산나교회)의 영상축사와, 주성일(백두한라탈북민청년회장, 서강대대학원생), 문국한(북한인권국제연대 한국대표)씨 등이 각각 격려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강을 한 이준 장로는 30분간의 특강 내내 “북한을 축복받게 하는 길은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예수님을 잘 믿고 통일이 되면 북한으로 가서 복음을 전해 예수님을 믿게 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하게 어필하였다. 모든 순서 후 임창호목사와 온 성도들은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하며 1주년 기념케일 절단식을 가졌고, 그동안 함께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후, 전체기념 촬영을 가졌다. 현재 다대포에 위치한 장대현교회는 지난 해 7월 1일(주일), 성인 6명과 아동 3명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부흥해 현재 매주 임창호목사의 인도로 60여명의 탈북민 성도들이 모여 은혜의 교제를 나누며, 평양 장대현교회를 다시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즐거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탈북자들에 의해 스스로 세워진 교회는 전국에 6곳이 있다. 5곳은 서울권에 밀집되어 있으며, 서울 이외의 지역은 부산의 장대현교회가 유일하다. 한편 14,000여명의 탈북자가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산에는 통계상으로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행복을 위한 교회 장대현교회의 담임 고신대교수 임창호 목사는 “탈북자들은 북한에 자유의 물결이 터지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미리 한국교회 앞에 보낸 자들이다. 이들 생활하는 곳이 곧 작은 북한이다. 이들을 이해하는 일이 북한을 이해하는 일이다. 북한이 자유화 되면, 이들은 모두 들어가 현지 선교사역할을 할 귀한 형제들이다. 한국교회가 이들을 복음화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돌봐야 할 분들이다.”며 탈북자들을 돌보는 사역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동역의 손길을 요청하였다. 허난세 위원 hurnanse@naver.com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