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체코 체류 탈북자 1명 미국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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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8-08-21 07:47 체코에 체류 중이던 탈북자 5명 가운데, 한 명이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체코 내무부 블라디미르 제프카 공보관은 "탈북남성 한 명이 지난주 미국정부로부터 최종 입국 허가를 받아 체코를 떠나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자유아시아방송에서 말했다. 제프카 공보관은 "부부를 포함한 나머지 4명은 미국정부의 난민심사를 마치고, 현재 미국행 비행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현재 체코의 수도 프라하 인근의 난민보호소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까지 중국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UNHCR)에 의해 보호받던 중 북송될 위험에 놓였으나, 체코정부가 '일시체류'를 허용해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7일 프라하에 도착했다. 이들 탈북자는 최근 부시 대통령을 만난 탈북 여성 조진혜 씨와 함께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보호를 받았으며, 조진혜 씨 가족에 이어 미국 애틀랜타로 가려던 중 체코로 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워싱턴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를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는 조 씨는 어머니 한 송화 씨와 여동생 은혜 양과 함께 지난 3월 미국의 서부도시 시애틀에 도착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체코에 머물던 탈북자 한 명이 미국에 입국함에 따라,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수는 현재 68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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