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탈북청년 교육 프로그램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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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8-09-02 [성신여대, 1일 탈북청년 교육프로그램 개최. 뉴라이트재단 안병직 이사장 등 강사로 나서 시장경제, 인권, 리더쉽 등 강의할 예정]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 산하 ‘성신 자유 민주 인권센터’가 오는 8일부터 탈북청년 15명을 대상으로 ‘성신 자유 시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총 15주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박종효 교수와 뉴라이트재단 안병직 이사장, 한국경제연구원 김종석 원장 등이 초청되어 현대중공업 등 산업현장 견학을 통한 시장경제와 인권, 리더쉽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동아시아연구소 윤진표 소장은 1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탈북 청년들이 남한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남한사회의 자유로운 토론 문화를 배우고 리더십을 강화해 장차 우리 사회의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해 9월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기 졸업생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현재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탈북자 박 모(女)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탈북 청년들의 경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착 프로그램이 없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사회 적응 문제를 넘어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에 입국한 20세 이상~30대 초반의 탈북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지만 지원은 열악한 실정이라고 밝힌 방송은 “탈북 청년들은 남북한 통합의 모범이 될 중요한 집단”이라며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될 이들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세부적인 정책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한 세계사이버대학교 조영아 교수의 말을 전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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