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가족 4명 서해 통해 탈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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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8-12-31 14:02 북한 일가족 4명이 나무배를 타고 서해를 통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힌 상태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탈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1일 인천 옹진군 현지주민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1시께 옹진군 대연평도 동쪽 13.4㎞ 해상에서 2t급 나무선박을 탄 북한주민 A씨(58) 일가족 4명을 인근 해군이 발견했다. 이들은 이날 자정께 연평도에 도착해 기초조사를 받은 뒤 현재 대연평도에 머물고 있으며, 군 당국에서 정확한 탈북 경로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발견 당시부터 귀순 의사를 밝힌 이들은 아버지 A씨를 비롯해 부인 B씨(59), 아들(28)과 며느리(25)로 지난 30일 오후 7시35분께 황해도 해주시에서 나무배를 타고 탈북, 3시간여만에 우리나라 해역으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황신섭기자 h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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