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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함주군을 자주 찾는 이유
Korea, Republic o 관리자 1308 2009-02-10 01:26:45
자유북한방송 2009-02-06

김정일이 3일 함경남도 함주군 동봉협동농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조선중앙 TV는 4일 김정일이 농장을 방문해 "현대적인 문화주택과 아담하고 깨끗하게 일떠선(일어선) 학교, 유치원, 인민병원, 문화회관, 상점 등 문화후생시설을 보고 마을을 하나의 아름다운 농촌도시로 변모시킨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은 동봉협동농장에서 "최근 농산물생산을 급격히 늘일 수 있은 것은 종자혁명 방침을 철저히 관철한 데 있다"면서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창조성을 적극 발양시켜 농장의 기후풍토에 맞는 우량품종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힘있게 추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일은 함경남도를 방문할 때마다 함주군에 들린다. 2006년 11월 함주군 흥봉리를 찾아 금진강 발전소를 시찰, 제대군인 노동자부부와 기념촬영을 했고, 지방대의원 선거가 있던 2007년 7월 함주군 추상리 추상협동농장에서 투표하는 등 함주군에서 적극적인 민생행보의 모습을 연출했다.

김정일이 함주군에 자주 들리는 이유는 함주군이 지리적으로 공업지구인 함흥시와 인접한 길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함주군(咸州郡)은 함경남도 중부에 위치한 군으로 함흥시와 옛 흥남시를 둘러싼 지역이다.

함주군에는 함주읍,운동리,수흥리,항수리,신덕리,송정리,부흥리,수동리,련지리,련포리,포구리,포항리,신경리,재안리,운봉리,동봉리,로동리,추상리,홍봉리,풍송리,상창리,동원리,신상리,신하리,구상리,풍성리,원동리,주서리,동암리,상중리,지석리,흥서리,룡안리,고양리,붉은별리,조양리,청원리,신설리 등 37개리로 구성되여있다. 함흥시로 들어가려면 함주군을 거쳐야 한다.

김정일의 함경남도 방문시 공업지구에 대한 시찰은 주로 함흥시에 위치한 용성기계연합기업소와 2.8비날론 연합기업소, 흥남비료공장 등지에서 진행되었고, 농촌부문 시찰은 주로 함주군에서 진행돼 왔다.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함경남도 함흥시에 위치한 2.8 비날론 연합기업소와 룡성기계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3일 함주군 동봉협동농장 현지지도 이후 이틀 만이다.

새해들어 군부대 시찰에만 매달리던 김정일이 경제부문 시찰에 나선 것은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경제회생의 앞장에 서있는 ‘인민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주민들에게 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김정일의 함경남도 현지지도를 영접하는 자리에 홍성남 함경남도당 책임비서가 빠지고 김영규 조직비서가 대신하고 있어 그의 신상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책임비서는 지난해 11월 11일 단천광산기계공장 창립 50주년 기념보고회 참석을 끝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김 위원장의 5차례 함경남도 일대 현지지도 때에도 빠져 이 같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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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tkdejr 2009-02-11 13:26:08
    김정일이 함주군에 들리는이유는요 거기에 자기의별장잇기때문임니다- 김정일은 몃년에 한번씩은 그런 구실로 자기의 별장을 돌아 본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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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공의새 2009-02-12 17:02:09
    맨날 놀러다니면서 뭐 현지지도는 말라빠진, 인민들에게 부끄럽지두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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