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천국 南, 장애인의 지옥 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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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9-03-21 내가 대한민국에 와서 그 무엇보다 깊은 감명을 받은 것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 대한 복지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대중교통의 기본거점인 지하철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따로 만들어 놓고 우선적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버스나 열차에도 장애인 좌석을 따로 정해놓고 배려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장애인 콜택시 300대, 지상버스 1천 945대, 장애인 심부름센터 차량 150대를 추가로 보급하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온갖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얼마전 “장애인이 편리하면 모두가 편리한 도시 ”라며 “서울을 모두가 편하게 살 수 있는 무장애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등을 주장하는 세칭 사회주의 북한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심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우선 북한의 수도인 평양시에서는 장애인을 전혀 볼 수 없다. 왜냐하면 평양의 장애인은 사회주의사회의 이미지를 흐린다며 지방으로 강제 추방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다.1990년 4월에 있은 일이다. 평안남도 대동군 팔청리의 작은 탄광마을에 살고 있는 최씨는 평양시 철도국 서평양 기관차대에서 기관사로 근무하다가 열차전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왔다. 그는 걷지 못하고 목발에 의지하는 신세가 되어 대동군 팔청리의 작은 탄광마을로 강제 추방당한다. 산업재해로 장애인이 된 것만 해도 안타까운데 지방의 탄광마을로 쫓겨간 그는 너무나 억울하여 평양철도국 청사와 네거리 한복판에 나가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안타깝게 호소해 보았으나 그의 사연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또 평안남도 천리마군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1995년“금성뜨락또르공장”에서 일하다가 산업재해로 하반신마비가 왔으나 동사무소에서 500원의 보조금 밖에 지불받지 못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집안형편에 가장인 박씨마저 장애인이 되면서 그의 식구들은 굶어죽을 처지에 놓였다. 박씨는 장애인인 자신이 살아있는 것이 식구들에게 큰 부담을 끼친다며 끝내 독약을 먹고 자살하고 말았다. 이외에도 북한의 장애인들은 직업의 귀천에 따라 구석진 편의점에서 시계수리나 도장을 새기거나 하루 종일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오고가는 자전거를 수리해주며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말이지 저주로운 북한에서 장애인은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소외당하며 온갖 멸시와 서러움을 겪고 있다. 북한에서 장애인은 곧 죽음의 대명사인 것이다. 북한에는 황해남도 달천군과 함경북도 경성군에 장애인 전문요양소가 마련돼 있지만 중앙당급 간부들과 돈 있는 사람들이나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주민들은 비싼 여비와 치료기간에 필요한 쌀과 부식물을 자체로 준비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그 어디를 가나 장애인을 위한 시스템이 마련된 천국이지만 인권유린의 사각지대인 저주로운 북한 땅은 그 어디를 둘러보나 장애인의 지옥이고 권력을 쥔 특권층만이 살 판치는 사람 못살 세상이다. 박신혁 기자 pbr-9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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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북한보다는 "다소" 나은 편이라는게 적절할겁니다..
달랑 월 30정도 되는 지원금속에서 평생을 단칸방안에서 갇혀 지내며
죽을 날만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것이 바로 남한에 사는 장애인들의 현실이죠..
고용의 기회나 교육 받을 권리는 있긴 있으나 매우 그 문이 비좁아
삶의 질의 향상은 어렵디 어려운 것 역시 현실이구요...
위에 언급하신 바와 같이 지하철 노약자를 위한 엘레베이터나 저상버스같이 근래에 들어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기본시설)이 늘어난 것은 그냥 늘어난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 시민단체와 장애인들의 권리를 위한 투쟁의 결과물이라는 걸 간과하면 안될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한의 장애우들이 일어 서야 하겟읍니다
북한은 워낙 지구상에 손꼽히는 "괴상한" 나라이기에..
남한과 직접적으로 단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일이죠.
때문에 "북한에서 살아봐야 아느니"식의 말을 하신
저의는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저희 나라의 경제수준이나 지휘면에서 다른 동급의 선진국가들과 비교해서 복지수준이 무척이나 열악한 현실에 처해있으므로 "천국"이라는 표현인 너무 과장이 심한 표현이라고 지적한 겁니다.
장애인님이 말씀하신 건 전동휠체어인데요..
제 3자가 보기엔 편해보일지 몰라도
본인이 아닌 이상 그 속사정을 겉으로 모르지요..
장애인들도 그것을 타고다니면서 마냥 편한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계"자체"에 대해서는 전액 보조를 해주거나 무상으로 증여해주지만 3개월에 반드시 교환해야 하는 30~50여만원자리 "배터리"에 대해서는 지원책이 전무하지요..
가뜩이나 경제기반조차 없는 장애인으로써는 배터리 값을 낼수 없어..
그들은 언제 멈출지 모르는 3개월짜리 시한부 기계를 타고 다니고 있는 형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