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입 가진 사람은 모두 농촌에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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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가정을 위한 기념일들이 계속되는 남한과 달리 보릿고개가 시작되는 시기에 농촌지원에 강제 동원돼야 하는 북한주민들에게 5월은 잔인한 계절이다. 북한당국은 5월에 접어들면서 “전민이 모내기 전투에 떨쳐나서라!”라며 전체 주민을 농촌지원에 내몰고 있다. 초등학생들로부터 시작하여 공장, 기업소의 노동자들, 그리고 가두 주부들까지도 농촌지원에 동원된다. 한마디로 입 가진 자는 모두 농촌에 나가 농사일을 도우라는 것이다. 농촌동원령으로 피해를 가장 크게 보는 것은 바로 학생들. 특히 중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의 수업결손과 육체노동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다.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은 주변의 농장들에 나가 모내기를 비롯한 농촌지원에 동원되는데 이들 중 컴퓨터, 태권도 소조 등 훈련성과가 있고 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소조 학생들은 제외된다. 특히 학생들은 ‘식량정지증명서’를 배치된 농장에 제출하면 식량이 배급된다. 그러나 된장, 소금, 간장 및 일체 모든 부식물들은 모두 자체의 부담으로 한다. 자식을 농촌지원에 보내기 꺼려하는 부모들은 자기 자식을 빼내려고 교원들에게 뇌물(술, 담배, 돈)을 주어 부탁을 하는데, 이것도 안 되면 욕을 하며 말싸움을 하기도 한다. 중학생들은 1인당 매일 1.5공수(대략 200평에 달하는 모내기 작업정량을 표시한 단위)를 채워야 한다. 부모에게 담배, 술, 돈을 뇌물로 받은 작업반장이나 분 조장은 해당 학생을 식사 조에 배치하거나 아예 농장 작업반에서 제외시키기도 한다. 북한의 전국 각 지역에서 농촌지원전투사업이 시작되면서 물가가 월 초에 비해 대폭 상승한다. “모내기 전투” 기간에 장마당은 문을 걷어 닫고 길거리에서 몰래 물건을 팔다가 단속되면 보안기관에 끌려가 물건을 회수당하거나 그나마 장사를 하는 시간까지 대폭 줄어들어 주민들은 2중3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 장마당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영세상인들과 주민들도 장사를 그만두고 농촌으로 나가야 한다. 그나마 돈을 좀 버는 사람들은 돈을 내고 농촌동원에 빠질 수 있지만 하루살이로 끼니를 에우는 사람들은 할 수 없이 농촌동원에 나가야 한다. 또한 농촌지원기간에는 증명서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증명서 없이 돌아다니다 적발되면 집결소나 농장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한다. 이렇게 해마다 전민이 동원돼서 농사를 짓지만 식량부족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전민을 동원하고도 먹는 문제 하나 해결 못하는 김정일 정권의 무능이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김정일 정권은 비효율적인 낡은 노력동원 방식에 매달려 인민들을 피곤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땅을 농민에게 나눠주는 것만이 먹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고 하루빨리 토지개혁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탈북자 김현아 (2005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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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을 언제믄 마구 유린해볼가나,,,아,진짜 열받어 죽겄다.
한번이라도 단한번만이라도 인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잇다면 이렇게 실리가 나지않는이런일을 만들지도 않을겁니다
매년 점점 황페하가 되는 북한을 붙들고 ,뭘해보겟다는것인지
묻고 싶습니다,정일아,머리에 똥이 들어잇는지?뭐가 들어잇는지 헤쳐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