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부럼 없어라”, 북한은 어린이 지상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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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구조’로 착취 당하는 북한 어린이 실태보고 (사)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지난 2월, 만 18세 미만 북한 아동들의 최근 상황과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는 북한사회, 학교실태 등을 조명한 를 출간했다. 동시 간행되어 유엔, 유럽연합(EU), 관련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로 배포되고 있는 영문판(비매품) 제목은 “Child is King of the Country”다. 이 제목은 북한 당국이 내세워온 선전 문구를 제목으로 붙인 것인데 그 이면에 은폐 된 참담한 실상이 뚜렷한 명암으로 대비된다. 1995년 기아로 인한 고통은 물론 ‘종이난’ 마저 심각했던 북한은 같은 제목의 대외 선전 책자를 간행, 현재도 온라인 주문방식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북한이 1996년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제출한 국가보고서를 보면 “위대한 김일성 주석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어린이는 나라의 왕(the child is king of the country)이며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아낌이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우리는 어린이들을 ‘왕’으로 대접하고 모든 특권을 주고 있다”고 선전한 이래, 같은 주장을 반복해오고 있다. 하지만 국제아동전문가들은 ‘아동을 보석(jewel)에 비유하면서도 열 살 남짓한 어린 아이들이 총알받이로 내몰리고 있는 미얀마의 경우와 다를 바 없다’고 일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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